Journal of Korean Public Health Nursing
[ Article ]
Journal of Korean Public Health Nursing - Vol. 40, No. 1, pp.63-78
ISSN: 1226-0290 (Print) 2234-2869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Dec 2025
Received 07 Feb 2026 Revised 10 Apr 2026 Accepted 22 Apr 2026
DOI: https://doi.org/10.5932/JKPHN.2026.40.1.63

종합병원 간호사가 지각하는 시간압박감, 프리젠티즘 및 환자안전문화인식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

유영숙* ; 박주영**
**충남대학교 병원, 간호사
***건양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교신저자
The Effects of Perceived Time Pressure, Presenteeism, and Patient Safety Culture of General Hospital Nurses on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Yoo, Young Suk* ; Park, Ju Young**
**Nurs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Konyang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Park, Ju YoungCollege of Nursing, Konyang University, Professor, 158, Gwanjeodong-ro, Seo-gu, Daejeon, Republic of Korea 35365 Tel: +82-42-600-8563, Fax: +82-42-600-8555, E-mail: jypark@konyang.ac.kr

Abstract

Purpose:

This study sought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perceived time pressure, presenteeism, and patient safety culture on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among general hospital nurses in South Korea.

Methods:

Data were collected from 161 nurses between May 10 and 16, 2023, using a structured questionnaire. Descriptive statistics, the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were conducted using SPSS 27.0.

Result:

The mean scores for time pressure, patient safety culture, and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were 4.99±1.13, 3.27±0.24, and 4.79±0.34, respectively. Among the participants, 94.9% reported health problems.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differed significantly by unit (t=10.39, p=.002). Time pressure was correlated with health problems (r=.23, p=.004), job loss (r=.28, p<.001), and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r=-.22, p=.006). Clinical experience (β=-.18, p=.026) and time pressure (β=-.07, p=.006) were significant predictors of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y, explaining 13% of the variance.

Conclusion:

These results indicate that reducing time pressure and developing human resource management and education programs reflecting hospital characteristics are essential to enhance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Keywords:

Nurses, Patient safety, Presenteeism, Safety management

키워드:

프리젠티즘, 환자안전, 안전관리, 간호사

I.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환자안전은 의료의 질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서, 의료과오와 위해사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이 2000년대 초반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었다. 특히 『사람은 누구나 잘못할 수 있다: 보다 안전한 의료 시스템의 구축(To err is human: Building a safer health system)』 보고서는 의료사고의 상당 부분이 개인의 실수라기보다 조직·시스템의 문제로부터 비롯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조직 차원의 안전문화 확산과 보고체계 구축을 요구하였다(Kohn et al., 2000). 우리나라에서도 환자안전법 제정 이후 의료기관 인증과 연계된 환자안전관리활동이 제도화되었으나, 실제 병동 단위에서 간호사가 수행하는 안전활동의 수준은 병원 규모, 근무형태, 인력배치에 따라 여전히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Im & Park, 2018; Park et al., 2012).

간호사는 24시간 환자 곁에서 간호를 제공하면서 투약, 낙상예방, 감염관리, 수혈, 의사소통 등 거의 모든 안전영역을 실제로 수행하는 직종이므로, 간호사의 업무환경이 곧 환자안전 성과로 연결된다(Kim et al., 2007). 그러나 국내 종합병원 간호사들은 간호행위 외에 간호기록, 물품·린넨 관리, 행정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다중업무 상황에 놓여 있어, 주어진 시간 안에 모든 업무를 끝내야 한다는 시간압박감(time pressure)을 빈번하게 경험한다. 시간압박감은 한정된 시간자원을 인지하고 그 안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 상태로 정의되며(Ackerman & Gross, 2003), 시간의 여유가 줄어들수록 업무 우선순위는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 쪽으로 기울기 때문에, 투약이 아닌 낙상예방, 감염관리, 보고와 같이 예방적이고 비가시적인 환자안전활동이 뒤로 밀리기 쉽다(Teng et al., 2010).

최근 간호영역에서 주목받는 또 하나의 개념은 프리젠티즘(presenteeism)이다. 프리젠티즘은 건강문제로 정상적인 근무가 어려움에도 결근하지 못하고 출근하여 생산성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1차적으로는 노동시장 불안정성, 대체인력 부족, 교대근무 체계와 연관되고, 2차적으로는 환자안전성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Aronsson et al., 2000; Johns, 2010). 국내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어깨·허리 통증, 수면장애, 피로와 같은 만성적 건강문제를 안고 근무하는 비율이 매우 높고, 이로 인한 직무손실이 보고되었으며(Jang et al., 2018; Yeom et al., 2015), 이러한 프리젠티즘이 업무수행의 질과 안전활동을 떨어뜨리는 경로가 확인되고 있다(Kim & Yu, 2020).

한편 환자안전문화는 조직이 공유하는 가치, 신념, 태도로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비징벌적으로 보고하며, 시스템 개선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토대이다(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and Quality [AHRQ], 2004). 간호사가 안전문화 수준을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실제 안전행동이 증가하고, 보고가 활성화되며, 낙상·투약오류 등 예측 가능한 사고의 재발을 낮출 수 있음이 여러 연구에서 제시되었다(Kim et al., 2007; Park, 2019). 하지만 일개 병원 내에서도 부서 간 안전문화 점수의 편차가 크고, 관리자 지지나 인적자원 관리가 미흡할수록 안전행동이 떨어지는 문제가 보고되었다(Park et al., 2012; Lim et al., 2019).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기존 연구들은 대체로 안전활동에 단일 경로 혹은 프리젠티즘과 직무성과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시간압박감, 프리젠티즘, 환자안전문화 인식이 동시에 존재하며 상호작용한다. 시간압박감은 제한된 시간 내 업무 수행 요구로 인해 인지적 자원을 감소시키고 예방적 안전활동을 후순위로 밀리게 하며(Ackerman & Gross, 2003; Teng et al., 2010), 프리젠티즘은 건강문제로 인한 집중력 저하와 업무수행 능력 감소를 통해 직무성과를 저하시켜 환자안전 관련 간호행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Kwon et al., 2011; Babapour et al., 2022). 반면 환자안전문화는 조직 차원의 가치와 규범으로서 안전행동을 촉진하거나 개인의 부담요인을 완충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안전문화 인식이 낮을 경우 이러한 보호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AHRQ, 2004). 특히 국내 종합병원 간호사는 3교대 비중이 높고 인력여유가 낮으며, 환자안전 관련 교육을 받더라도 이를 실무에 적용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환경에 놓여 있다(Son et al., 2018). 이에 이들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는 임상현장의 특성을 반영하여,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시간압박감, 프리젠티즘, 환자안전문화 인식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여, 교대근무 간호사의 시간압박을 완화하고 실제 수행을 높일 수 있는 간호관리 전략 수립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종합병원 간호사가 지각하는 시간압박감과 프리젠티즘, 환자안전문화인식 정도를 파악하고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 간호사가 지각하는 시간압박감과 프리젠티즘, 환자안전문화인식,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를 파악한다.
  • ∙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의 차이를 파악한다.
  • ∙ 간호사가 지각하는 시간압박감과 프리젠티즘, 환자안전문화인식과 환자안전관리활동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 ∙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시간압박감, 프리젠티즘, 환자안전문화 인식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2. 연구 대상

대상자는 D시 소재 일개 종합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로서 연구의 목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에 동의한 자로 하였다. 3개월 미만 근무자와 관리직으로 실제 간호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경우는 제외하였다. 신규 간호사는 입사 초기 일정 기간 동안 조직 적응과 업무 숙련을 위한 교육 및 훈련 단계에 있으며, 이 시기에는 독립적인 간호업무 수행과 환자안전관리활동 경험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선행연구에서도 초기 근무기간은 간호업무 적응과 역량 형성 단계로, 환자안전 관련 수행과 조직문화 인식이 안정적으로 형성되기까지 일정 기간이 필요함이 보고되었다(Son et al., 2018; Yeom et al., 2015).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실제 임상업무 경험과 조직문화 인식이 형성된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기 위하여 최소 3개월 이상의 근무 경력을 기준으로 설정하였다.

연구대상자 수는 G*Power 3.1.9 program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본 연구는 일반적 특성을 통제한 상태에서 시간압박감, 프리젠티즘, 환자안전문화인식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으므로, 변수군을 단계적으로 투입하여 설명력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기준으로 표본수를 산정하였다. 선행연구(Park, 2019)를 근거로 효과크기 .15, 검정력 .95, 유의수준 .05, 예측변수 6개(독립변수 3개, 통제변수 3개)로 설정하였을 때 최소 표본 수는 146명이었다. 표본 수 산정 시에는 최소 필요 표본수를 추정하기 위하여 주요 독립변수 3개와 선행연구를 근거로 선정한 대표 통제변수 3개(연령, 임상경력, 근무형태)를 기준으로 설정하였다. 최소 표본 수는 146명으로 산출되었으며 이후 탈락률 10%를 고려하여 161명을 모집하였고, 이 중 응답이 불완전하거나 주요 변수에 결측값이 있는 5부를 제외하고 최종 156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3. 연구 도구

1)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성별, 연령, 학력, 결혼여부, 직위, 현재 근무경력, 총 근무경력, 근무부서, 현재의 근무형태를 포함한 총 9문항으로 측정하였다.

2) 시간압박감

본 연구에서 시간압박감은 Putrevu와 Ratchford (1997)가 개발하고 Teng 등(2010)이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정·보완하였으며, Yun과 Son (2019)이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도구는 총 5문항으로 구성되며 Likert 7점 척도의 ‘매우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7점으로 측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시간압박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점수범위는 최소 5점에서 최대 35점이다. Putrevu와 Ratchford (1997)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는 .90으로 보고되었고, Teng 등(2010)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96이었다. Yun과 Son (2019)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93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91이었다.

3) 프리젠티즘

본 연구에서 프리젠티즘은 Stanford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에서 개발된 Stanford Presenteeism Scale (SPS)를 Turpin 등(2004)이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고 Lee와 Jung (2008)이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29문항으로 건강문제 19문항, 직무손실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강문제는 과거 1개월 간 경험한 건강문제 및 현재 치료중인 건강문제를 표시하도록 하였고 건강문제가 1개일 때 1점으로 최대 19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문제가 많음을 의미한다. 건강문제는 단일 개념을 측정하는 척도가 아니므로 내적 신뢰도(Cronbach’s ⍺ 또는 KR-20)는 산출하지 않았다.

직무손실은 건강문제 중 가장 신경 쓰이는 건강문제로 선택한 것에 의해 직장 내 일상적인 업무상황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는지를 묻는 것으로 Likert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직무손실 점수는 도구 개발자인 Turpin 등(2004)이 권장하는 방식에 따라 (점수의 합-10)/40 x 100의 백점 환산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가능한 점수는 0점부터 100점까지이며, 높은 점수일수록 직무손실이 심한 상태를 의미한다. Turpin 등(2004)의 연구에서 도구 신뢰도 Cronbach’s ⍺는 .83이었고 Lee와 Jung (2008)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80이었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85였다.

4) 환자안전문화인식

본 연구에서 환자안전문화인식은 Kim 등(2007)이 미국의 AHRQ에서 환자안전에 대한 병원의 조직과 문화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기 위하여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도구는 총 42문항으로 간호단위 근무환경(18문항), 간호단위 상사와 관리자(4문항), 간호단위 의사소통(6문항), 환자의 안전사고 보고 빈도(3문항), 병원환경(1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Likert 5점 척도의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부터 ‘매우 그렇다’ 5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가 높으면 환자안전문화인식도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개발 당시 Cronbach’s ⍺는 .77이었고, Kim 등(2007)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9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70이었다.

5) 환자안전관리활동

본 연구에서 환자안전관리활동은 Park, Kang과 Lee (2012)가 의료기관평가원에서 개발한 안전평가항목(Korea Heath Industry Development Institute, 2007)을 수정·보완하고 타당도를 검증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도구는 총 96문항으로 정확한 환자 확인(7문항), 의료진 사이의 의사소통(4문항), 수술, 시술 전 환자 확인(3문항), 낙상 예방(16문항), 감염관리(20문항), 화재 및 재난 관리(7문항), 의약품 관리(13문항), 신체 보호대(2문항), 보안(1문항), 안전한 수혈관리 (13문항), 욕창 관리(10문항)로 구성되어 있다. Likert 5점 척도의 ‘전혀 수행하지 않는다’ 1점에서부터 항상 수행한다’ 5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가 높으면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Park 등(2012)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는 .97이었고, Son 등(2018)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9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91이었다.

4. 자료수집 방법 및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K대학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승인을 받았다(2023-03-026-001). 자료수집은 2023년 5월 10일부터 2023년 5월 16일까지 총 6일간에 걸쳐 구조화된 설문지로 실시하였다. 본 연구자는 해당 병원의 간호부를 통해 연구 참여 안내를 공지한 후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자는 사전에 해당 기관을 간호부를 방문하여 연구의 목적과 연구방법을 설명하였고, 협조를 구한 후 연구 참여 의사를 밝힌 161명의 간호사에게 자가기입법으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설명하였다. 설문 응답에는 약 15∼20분 정도 소요되었다. 자료수집 시 설문지는 작성 후 개별적으로 편지봉투에 넣고 밀봉하여 제출하도록 하였으며, 재방문하여 연구자가 직접 회수하였다. 연구 참여는 대상자의 자발적 의사에 근거하여 이루어졌으며, 참여자는 원할 경우 언제든지 참여를 중단하거나 철회할 수 있음을 안내하였다. 또한 수집된 자료는 연구 목적에 한하여 사용되며, 개인 정보는 철저히 보호됨을 명시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참여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익명으로 처리하고 연구자에 의해서만 열람할 수 있도록 하였고, 사용된 자료는 보관 기간이 지나면 폐기됨을 설명하였다.

5. 자료 분석

수집된 자료는 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 [SPSS] Version 27.0 (IBM, Armonk, NY, USA)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시간압박감, 프리젠티즘, 환자안전문화인식, 환자안전관리활동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은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를 이용하여 분석하며 사후분석은 Scheffé test로 분석하였다.
  • ∙ 대상자의 시간압박감, 프리젠티즘, 환자안전문화인식, 환자안전관리활동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 ∙ 대상자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대상자의 성별은 남자가 5명(3.2%), 여자가 151명(96.8%)으로 여자가 대부분이었다. 연령은 평균 30.8±8.30세이었고, 25세 미만은 32명(20.5%), 25∼30세 미만은 63명(40.4%), 30∼35세 미만이 23명(14.7%), 35세 이상이 38명(24.4%)으로 30세 미만이 60% 정도였다. 대상자의 학력은 4년제 졸업 이하 122명(78.2%), 석사 수료 이상 34명(21.8%)이며, 결혼상태는 미혼이 114명(73.1%), 기혼이 42명(26.9%)이었다. 직위에서 일반 간호사는 133명(85.3%), 선임 또는 책임간호사 23명(14.7%)이었다. 현 부서 근무경력은 평균 2.73±3.43년이었고, 1년 이하가 27명(17.3%), 1∼2년 미만이 41명(26.3%), 2년∼3년 미만이 29명(18.6%), 3년 이상이 59명(37.8%)으로 총 간호사 경력은 평균 7.64±8.28년이었고, 3년 이하가 55명(35.3%), 3∼5년 미만이 46명(29.5%), 6년∼9년 미만이 14명(9%), 9년 이상이 41명(26.3%)으로 나타났다. 근무부서는 병동 149명(95.9%), 외래 7명(4.5%)이었고 근무형태는 3교대 126명(80.8%)으로 가장 많았고, 2교대 15명(9.6%), 통상근무 15명(9.6%)으로 나타났다(Table 1).

Participants’ Characteristics(N=156)

2. 대상자의 시간압박감, 프리젠티즘, 환자안전문화인식,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

연구대상자의 시간압박감, 환자안전문화인식, 환자안전관리활동은 Table 2와 같다. 대상자가 느끼는 시간압박감은 7점 만점에 평균 4.99±1.13점으로 나타났다. 환자안전문화인식은 5점 만점에 평균 3.27±0.24점으로 나타났다. 하위영역으로 간호단위의 환자안전사고 보고의 빈도 영역이 3.80±0.8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간호단위의 근무환경 영역이 3.45±0.27점, 간호단위의 의사소통 영역이 3.35±0.62점, 병원환경 영역이 2.95±0.33점, 간호단위의 상사/관리자 영역이 2.83±0.45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환자안전관리활동은 5점 만점에 평균 4.79±0.34점으로 나타났다. 주요 변수인 시간압박감, 프리젠티즘, 환자안전문화인식,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대한 정규성 검정 결과, 왜도의 절댓값은 3 미만, 첨도의 절댓값은 10 미만으로 나타나 정규성 가정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Kline, 2016).

Participants’ Time Pressure, Patient Safety Culture Perception, and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y(N=156)

본 연구대상자의 프리젠티즘 중 건강문제를 경험하는 경우는 148명(94.9%)이었으며, 어떠한 불편함도 느끼지 않는 경우는 8명(5.1%)이었다. 건강문제가 있었다고 응답한 대상자인 148명을 대상으로 최근 1개월 내 경험한 건강문제로는 어깨, 등, 허리, 목의 통증이 18.2%로 가장 많았으며, 불면증, 수면장애 10.8%, 두통(편두통이나 만성적인 두통 등)이 10.6%, 발의 피로 및 부종이 10.3%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치료 중인 건강문제는 어깨와 등, 허리, 목 부위의 통증이 16.3%, 발의 피로 및 부종이 10.6%, 피부문제(가려움증, 아토피)가 8.1%, 시력장애, 안구 건조증 등이 8.1% 순이었다. 일상생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건강문제로는 어깨, 등, 허리, 목의 통증이 29.1%로 가장 높았으며, 불면증 및 수면장애가 19.6%, 월경 관련 증상이 13.5%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대상자의 프리젠티즘 중 직무손실 점수는 100점 기준으로 평균 38.49±15.89점으로 나타났다.

3. 일반적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차이

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차이는 Table 3과 같다. 환자안전관리활동은 연령(F=3.38, p=.020), 결혼상태(t=6.80, p=.010), 총 임상 경력(F=3.64, p=.014), 근무부서(t=10.39, p=.002), 근무형태(F=9.15,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ifferences of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according to Characteristics(N=156)

사후검정 결과, 연령에서는 35세 이상 집단(4.94±0.34점)이 25세 미만(4.74±0.32점), 25세 이상 30세 미만(4.74±0.36점), 30세 이상 35세 미만 집단(4.72±0.28점)에 비해 환자안전관리활동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총 임상경력에서는 9년 이상 집단(4.92±0.33점)이 3년 미만(4.77±0.28점), 3년 이상 6년 미만(4.68±0.40점), 6년 이상 9년 미만 집단(4.77±0.30점)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근무형태에서는 통상근무(5.11±0.33점)가 3교대(4.73±0.33점)와 2교대(4.86±0.32점)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한편, 결혼 상태는 기혼(4.90±0.28점)이 미혼(4.74±0.36점)보다 환자안전관리활동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근무부서에서는 외래(5.18±0.19점)가 병동(4.77±0.34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Table 3).

4. 대상자의 시간압박감, 프리젠티즘, 환자안전문화인식, 환자안전관리활동 간의 상관관계

본 연구대상자의 시간압박감, 프리젠티즘. 환자안전문화인식, 환자안전관리활동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대상자의 시간압박감은 프리젠티즘 하위요소인 건강문제(r=.23, p=.004) 및 직무손실(r=.28,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또한 시간압박감은 환자안전관리활동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고(r=-.22, p=.006), 프리젠티즘 하위요소인 직무손실은 환자안전관리활동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r=-.24, p=.003)(Table 4).

Correlations between Time pressure, Presenteeism, Perceived patient safety and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y(N=156)

5. 대상자의 시간압박감, 프리젠티즘, 환자안전문화인식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요인

본 연구대상자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대상자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일반적 특성에서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연령, 결혼상태, 총 임상경력, 근무부서, 근무형태는 더미처리 후 Model 1단계로 입력하였고, 시간압박감, 프리젠티즘, 환자안전문화인식을 Model 2단계로 입력하였다. 종속변수의 자기상관은 Durbin-Watson 지수가 1.94로 나타나 자기상관이 없이 독립적이었다. 다중공선성을 검정한 결과 공차한계(tolerance)의 범위가 0.12∼0.83으로 0.1이상으로 나타났고, 분산팽창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는 1.20∼8.23으로 10미만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시행하기 위한 기본 가정은 충족되었다. Model 1단계의 설명력은 7%로, Model 2단계에서 시간압박감, 프리젠티즘, 환자안전문화인식을 추가했을 때 설명력이 6% 증가하여 13%였다(F=3.15, p=<.001). 총 임상경력 중 3년 이상 6년 미만(β=-0.18, p=.026)과 시간압박감(β=-0.07, p=.006)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두 변수 모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Factors Influencing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y(N=156)


Ⅳ. 논 의

본 연구는 종합병원 간호사가 지각하는 시간압박감, 프리젠티즘, 환자안전문화인식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임상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에서 종합병원 간호사가 지각하는 시간압박감은 7점 만점에 평균 4.99점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B시와 Y시에 소재한 상급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행된 Yun과 Son (2019)의 연구에서는 6.04점, 대만 북부 의료센터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Teng 등(2010)의 연구에서는 5.52점으로 본 연구 결과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지속적인 시간부족에 대한 불만족은 스트레스와 정서적 긴장을 유발하고, 이는 정신건강 악화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Babapour et al., 2022; Yun & Son, 2019). 따라서 간호사의 시간압박감을 증가시키는 업무를 조정하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종합병원 간호사의 프리젠티즘과 관련된 건강문제는 근골격계 통증과 수면 관련 문제를 중심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호사의 업무 특성상 장시간 서서 근무하거나 환자 이송, 체위변경 등 반복적인 신체활동을 수행해야 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결과는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들(Ko et al., 2020; Martinez & Ferreira, 2012; Yeom et al., 2015)에서 근골격계 통증이 주요 건강문제로 보고된 결과와도 일치한다. 이처럼 신체적 부담이 큰 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는 근골격계 질환뿐 아니라 수면장애 등 다양한 건강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문제는 직무수행 능력 저하와 환자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간호사의 건강문제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개인 차원의 건강관리뿐 아니라 근무환경 개선, 교육 및 예방 프로그램 마련 등 조직 차원의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

본 연구대상자의 프리젠티즘 중 직무손실은 최대 100점 기준 평균 38.49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상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들에서 보고된 직무손실 점수 37.5∼42.6점과 유사한 수준이다(Jang et al., 2018; Ko et al., 2020; Yeom et al., 2015). 반면, 보건소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보고된 결과(Park, 2008)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임상현장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다른 직종이나 보건소 종사자에 비해 직무손실 정도가 더 클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간호사의 업무 특성상 높은 업무강도, 시간압박, 교대근무 및 건강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프리젠티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선행연구의 결과와도 맥락을 같이한다(Lee & Lee, 2017; Cheon et al., 2025). 따라서 간호사의 건강문제가 직무수행 저하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병원 조직 차원에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근무환경 개선 및 예방적 관리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대상자의 환자안전문화인식은 5점 만점에 평균 3.27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행한 Park 등(2012)의 연구에서 보고된 3.46점보다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이후 의료기관 인증제도가 도입되면서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지속적으로 강조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 결과, 환자안전문화인식이 충분히 향상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환자안전문화 정착이 제도 도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조직 구성원의 인식 변화와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병원 경영진뿐만 아니라 환자안전관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간호부 차원에서 직원들의 환자안전문화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 환자안전문화인식 도구의 내적 신뢰도는 Cronbach’s ⍺값이 .70으로 허용 가능한 수준이지만 선행연구에 비해 다소 낮게 나타났다. 이는 환자안전문화인식이 근무환경, 의사소통, 관리자 지원, 사고보고 등 다양한 하위영역으로 구성된 다차원적 개념이라는 점에서 전체 문항을 통합하여 분석할 경우 내적 일관성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본 연구는 단일 기관을 대상으로 수행되어 조직문화의 특성이 비교적 유사하게 나타났을 가능성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대상자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은 5점 만점에 평균 4.79점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에서 간호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Lee와 Lee (2020)의 연구(4.68점), Son 등(2018)의 연구(4.68점)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결과는 환자안전법 시행과 보건복지부 지침 마련 이후 환자안전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고, 주기적인 교육과 관리활동이 이루어진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간호사의 임상경험 축적, 병원 내 환자안전 관련 정책 강화, 조직문화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환자안전법 시행 이후 환자안전 보고체계 구축과 환자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상현장에서는 인력 부족, 업무 과중, 시간압박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해 환자안전관리활동이 충분히 수행되지 못하는 한계가 여전히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 시간압박감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된 결과는 이러한 제도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여전히 업무환경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일반적 특성에서 연령, 결혼상태, 총 임상경력, 근무부서, 근무형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사후 검정 결과 통상 근무자가 교대 근무자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교대근무 간호사의 경우 근무시간의 불규칙성과 야간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수면장애 등이 업무 집중도를 저하시켜 환자안전관리활동 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교대근무 환경에서는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정보 전달의 오류 가능성이 증가하고, 팀 간 의사소통의 연속성이 저하될 수 있어 환자안전관리활동 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교대근무 간호사가 통상근무 간호사에 비해 직무스트레스와 피로도가 높고 업무수행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선행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Jung & Jung, 2016).

본 연구에서 주요 변수 간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간호사가 느끼는 시간압박감은 프리젠티즘 하위요소인 건강문제 및 직무손실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는 근무 시간이 길수록, 시간의 유연성 부족이 심할수록 프리젠티즘의 가능성이 크며, 충분한 작업시간을 가질수록 프리젠티즘의 가능성이 작게 나타난다는 결과와 유사하다(Shin, 2022). 또한 근로환경 특성 중 근무시간이 프리젠티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며, 근무시간이 많을수록 프리젠티즘이 증가하였다는 결과(Kim & Yu, 2020)와 유사하다. 시간압박감을 높게 인지할수록 간호사의 건강문제를 야기하고, 직무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나아가 종합병원 간호사들이 건강문제가 있어도 치료받지 않고 근무하여 직무손실로 이어지며, 결국 개인의 문제가 아닌 환자의 안위와 직결된다는 의미로 유추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간호조직을 구성하기 위해서 시간압박감과 프리젠티즘을 완화하기 위한 조직차원에서의 구체적인 방안 마련과 프리젠티즘 예방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시간압박감은 환자안전관리활동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는 시간압박감을 인지하는 간호사일수록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위한 수행과 유의한 관련 있다는 Yun과 Son (2019)의 선행연구 결과와 유사하다. 이와 같이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시간압박감을 고려하여 병동의 근무 상황과 특성에 맞는 조직적 지지가 필요하다. 특히 적절한 인력 보충과 간호수행을 위한 업무관리 등 근무환경 개선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프리젠티즘의 하위요소인 직무손실은 환자안전관리활동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업무성과 손실이 증가할수록 생산성이 저하되고 건강문제가 많을수록 직무손실이 증가한다는 선행연구의 결과와 유사한 맥락이다(Kwon et al., 2011; Cheon et al., 2025). 또한 간호사의 프리젠티즘은 간호결과와 직무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조직 차원의 관리가 중요하다(Babapour et al., 2022). 따라서 직무손실을 감소시키기 위해 병원 및 간호조직은 간호사의 건강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교육, 중재 및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여 프리젠티즘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환자안전관리활동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총 임상경력 3년 이상 6년 미만 그룹과 시간압박감이 13%의 설명력을 보였다. 특히 총 임상경력 3년 이상 6년 미만 그룹은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경력군의 간호사가 다른 경력군에 비해 환자안전관리활동 수준이 낮은 경향을 보였으며, 시간압박감 또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시간압박감이 증가할수록 환자안전관리활동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임상경력이 비교적 낮은 간호사의 경우 업무 숙련도와 임상적 판단 경험이 충분히 축적되지 않아 환자안전관리활동 수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시간압박감은 업무 수행 과정에서 인지적 자원을 감소시켜 환자안전 관련 활동을 저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병원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Yun과 Son (2019)의 연구에서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시간압박감으로 나타났고 설명력은 9%였다. Park (2019)의 연구에서는 환자안전관리 중요성 인식, 임상경력, 환자안전문화의 순으로 영향력이 있었으며 설명력은 25%였다. 이와 같이 시간압박감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부적 영향을 미친다는 본 연구 결과는 선행연구와 일관된 방향을 보이며, 임상경력 또한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를 지지한다. 따라서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실천을 위하여 특히 경력 초기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과 시간압박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업무 재편성 및 인력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프리젠티즘과 환자안전문화인식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Song (2022)의 연구에서 프리젠티즘의 하위요소인 건강문제가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된 결과와 차이가 있다. 또한 상급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Park (2019)의 연구와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Lim 등(2019)의 연구에서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환자안전관리활동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결과와도 상이하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대상자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평균 4.79점)으로 나타나 변수 간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졌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변수의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을 수 있다. 또한 프리젠티즘의 경우 건강문제와 직무손실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본 연구에서는 직무손실 중심으로 분석이 이루어져 선행연구와 변수 구성의 차이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차이는 연구대상 기관의 규모, 근무환경, 조직문화 및 대상자의 특성 등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본 연구는 일개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행되었으므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에는 제한이 있다. 따라서 향후 환자안전문화인식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과 의료기관을 포함한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아울러 환자안전관리활동 향상을 위해서는 제도적·조직적 차원의 접근 전략을 모색하고, 대상자 범위를 확대하여 후속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환자안전관리활동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특히 시간압박감과 건강문제로 인한 직무손실을 감소시키기 위한 조직적 노력이 중요하다. 특히 임상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간압박감 완화와 업무 개선을 위한 임상경력별 프로그램 및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Ⅴ. 결 론

연구 결과, 통상근무가 2교대, 3교대 근무보다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압박감과 프리젠티즘 하위요인인 직무손실은 환자안전관리활동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또한 총 임상경력 3년 이상 6년 미만 그룹과 시간압박감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인으로 도출되었다. 따라서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병원조직 및 간호부에서는 근무형태와 임상경력의 일반적 특성을 고려한 시간압박감 및 프리젠티즘 예방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개발하여 시스템을 마련하고 긍정적인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조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수립되고 평가되어야 하며 효율적인 업무개선을 위한 제도마련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가 부족한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시간압박감, 프리젠티즘, 환자안전문화인식,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정도를 알아보고,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영향요인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종합병원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간압박감 감소 전략, 예를 들어 업무량 조정, 인력 배치 개선, 근무환경 개선 및 시간관리 교육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일개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고, 병원 규모를 고려하여 비교,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압박감 이외의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에서 시간압박감이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확인됨에 따라, 간호사의 시간압박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며 그 효과를 검증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제1저자 유영숙의 석사학위논문 축약본임.

This article is a condensed form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Konyang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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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Participants’ Characteristics(N=156)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 Mean±SD
SD: Standard deviation
* Multiple responses allowed
Sex Female 151 96.8
Male 5 3.2
Age (yr) <25 32 20.5 30.80±8.30
25∼29 63 40.4
30∼34 23 14.7
≥35 38 24.4
Education level University 122 78.2
Graudate 34 21.8
Marital status Single 114 73.1
Married 42 26.9
Position Staff nurse 133 85.3
Senior or charge nurse 23 14.7
Current department <1 27 17.3 2.73±3.43
experience (yr) 1∼<2 41 26.3
2∼<3 29 18.6
  ≥3 59 37.8
Clinical career (yr) <3 55 35.3 7.64±8.28
3∼<6 46 29.4
6∼<9 14 9.0
≥9 41 26.3
Department General unit 149 95.9
Outpatient unit 7 4.5
Shift type Three-shift 126 80.8
Two-shift 15 9.6
Daywork 15 9.6

Table 2.

Participants’ Time Pressure, Patient Safety Culture Perception, and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y(N=156)

Variables Mean±SD Min Max Skewernss Kurtosis
SD: Standard deviation
* Multiple responses allowed
Time Pressure 4.99±1.13 1.60 7.00 -.71 .35
Patient safety culture perception 3.27±0.24 2.19 4.02 -.38 2.24
Patient safety accident report by nursing unit 3.80±0.83 1.00 5.00 -.48 .23
Environment of work unit 3.45±0.27 2.78 4.50 .41 1.36
Communication in nursing units 3.35±0.62 1.00 5.00 -.41 1.37
Hospital environment 2.95±0.33 1.73 4.00 -.08 1.01
Attitude to safety by supervisor or managers 2.83±0.45 1.25 4.25 -.33 1.56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y 4.79±0.34 3.73 5.00 .08 2.44
Presenteeism
Loss of job performance 38.49±15.89 0 85 .00 -.13
N %
Health problems Yes 148 94.9
No 8 5.1
Priority for health problems* Present for health problems* The priorities of the most concerned health problems
N % Rank N % Rank N % Rank
Allergy 25 4.0 11 6 4.9 10 2 1.4 11
Asthma 1 0.2 19 1 0.8 18 0 0.0 18
Respiratory disorder 29 4.7 8 9 7.3 5 0 0.0 18
Visual disorder 53 8.5 5 10 8.1 3 2 1.4 11
Skin disorder 26 4.2 10 10 8.1 3 3 2.0 9
Headache 66 10.6 3 7 5.7 7 19 12.8 4
Shoulder pain 113 18.2 1 20 16.3 1 43 29.1 1
Arthritis 25 4.0 11 7 5.7 7 6 4.1 5
Insomnia 67 10.8 2 8 6.5 6 29 19.6 2
Depression 29 4.7 8 3 2.4 13 3 2.0 9
Hyperlipidemia 11 1.8 13 4 3.3 12 2 1.4 11
Liver dysfunction 3 0.5 18 2 1.6 17 2 1.4 11
Heart disease 4 0.6 17 3 2.4 13 2 1.4 11
GI problems 35 5.6 7 7 5.7 7 4 2.7 6
Ovary disorder 8 1.3 15 3 2.4 13 2 1.4 11
Dysmenorrhea 44 7.1 6 6 4.9 10 20 13.5 3
Anemia 11 1.8 13 3 2.4 13 1 0.7 17
Foot 64 10.3 4 13 10.6 2 4 2.7 6
Others 6 1.0 16 1 0.8 18 4 2.7 6
Total 620 100 120 100 148 100

Table 3.

Differences of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according to Characteristics(N=156)

Characteristics Categories Mean±SD t/F(p)
SD: Standard deviation
* Scheffé test
Sex Female 4.78±0.35 0.58 (.448)
Male 4.90±0.23
Age (yr) <25a 4.74±0.32 3.38 (.020)
(a, b, c<d)*
25∼29b 4.74±0.36
30∼34C 4.72±0.28
≥35d 4.94±0.34
Education level University 4.75±0.33 0.24 (.626)
Graduate School 4.93±0.35
Marital status Single 4.74±0.36 6.80 (.010)
Married 4.90±0.28
Position Staff nurse 4.76±0.33 0.11 (.747)
Senior or Charge nurse 4.92±0.36
Current department
experience (year)
<1 4.80±0.36 0.43 (.730)
1∼<2 4.73±0.34
2∼<3 4.80±0.24
≥3 4.81±0.38
Clinical career (year) <3a 4.77±0.28 3.64 (.014)
(a, b, c<d)*
3∼<6b 4.68±0.40
6∼<9C 4.77±0.30
≥9d 4.92±0.33
Department General unit 4.77±0.34 10.39(.002)
Outpatient unit 5.18±0.19
Shift type Three-shifta 4.73±0.33 9.15 (<.001)
(a, b<c)*
Two-shiftb 4.86±0.32
DayworkC 5.11±0.33

Table 4.

Correlations between Time pressure, Presenteeism, Perceived patient safety and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y(N=156)

Variables Time
pressure
Presenteeism Perceived patient safety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y
Health problems Loss of job performance
r(p)
Time pressure 1
Presenteeism Health problems .23
(.004)
1
Loss of job performance .28
(<.001)
.32
(<.001)
1
Perceived patient safety .00
(.975)
-.05
(.538)
-.14
(.089)
1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y -.22
(.006)
-.09
(.244)
-.24
(.003)
.17
(.039)
1

Table 5.

Factors Influencing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y(N=156)

Variables Model 1 Model 2
B SE β t(p) VIF Tolerance B SE β t(p) VIF Tolerance
SE: Standard error
Note; Reference groups: Age (25∼<30 years), Marital status (Unmarried), Clinical career (<3 years), Department (General unit), Shift type (Three-shift).
(Constant) 4.82 .07 4.8 70.75
(.001)
4.73 .40 4.73 11.90
(<.001)
Age <25 -0.07 .09 -0.07 -0.81
(.417)
1.20 .12 -0.10 .09 -0.10 -1.11
(.269)
1.22 .12
(yr) 30∼<35 -0.04 .10 -0.07 -0.08
(.470)
1.22 .25 -0.06 .10 -0.07 -0.65
(.516)
1.22 .20
≥35 -0.10 .18 -0.10 -0.13
(.568)
1.18 .21 -0.15 .17 -0.15 -0.90
(.372)
1.11 .12
Marital status Married 0.01 .10 0.03 0.01
(.769)
1.55 .44 0.07 .10 0.07 0.69(.489)
1.48 .33
Clinical career (yr) 3∼<6 -0.12 .08 -0.12 -0.16
(.133)
1.54 .29 -0.18 .08 -0.18 -2.25
(.026)
1.58 .25
6∼<9 -0.03 .13 -0.03 -0.03
(.797)
1.55 .33 -0.09 .12 -0.09 -0.76(.446)
1.42 .32
≥9 0.02 .14 0.02 0.03
(.871)
1.17 .36 -0.07 .14 -0.07 -0.48(.633)
1.12 .26
Department Outpatient unit 0.14 .17 0.14 0.08
(.438)
1..24 .52 0.22 .17 0.22 1.30
(.195)
1..22 .21
Shift type Two-shift 0.10 .15 0.10 0.09
(.511)
1.33 .48 0.15 .15 0.15 1.01
(.313)
1.28 .48
Daywork 0.28 .17 0.28 0.24
(.102)
2.01 .56 0.26 .17 0.26 1.55
(.125)
2.01 .56
Time pressure 8.22 .71 -0.07 .03 -0.07 -2.78
(.006)
8.23 .83
Presenteeism Health problems 3.68 .55 -0.01 .01 -0.01 -0.53(.600)
3.01 .35
Loss of job performance 3.35 .61 -0.00 .00 -0.00 -0.84
(.402)
3.12 .41
Perceived patient safety 6..21 .22 0.17 .12 0.17 1.50
(.136)
6..32 .21
F (p) 2.15 (.024) 3.15 (<.001)
R2 .13 .194
Adjusted R2 .07 .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