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상간호사의 감염관리 인식, 직무스트레스, 조직문화가 표준주의 수행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examine clinical nurses’ perceptions of infection control, job stress, organizational culture, and compliance with standard precautions, and to identify factors influencing compliance.
Data were collected from 168 nurses with over six months of clinical experience at hospital-level institutions from January 10 to February 28, 2025, using a structured questionnaire. Analyses were conducted using SPSS 29.0, includ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s, ANOVA, Pearson’s correlation, and multiple regression.
The mean compliance score was 4.61 out of 5. Compliance significantly differed by job position, with charge nurses scoring higher than general nurses. Compliance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infection control perception, organizational stress factors, and organizational culture. According to the results of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infection control perception (β=.59, p<.001) and organizational culture (β=.26, p<.001) were significant predictors of compliance, explaining 50.1% of the variance (F=42.96, p<.001).
To improve compliance with standard precautions, both individual awareness and organizational culture must be strengthened. Systematic education and organizational support are essential for effective infection control.
Keywords:
Infection control, Nurse clinicians, Organizational culture, Perception, Universal precautions키워드:
간호사, 감염관리, 인식, 조직문화, 표준주의I .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의료관련감염(Healthcare-Associated Infection [HAI])은 의료기관 내 의료행위와 관련된 모든 감염을 포함하며, 이는 환자와 보호자,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요한 문제로 다뤄진다(Korean Society for Healthcare-associated Infection Control and Prevention [KOSHIC], 2017). 입원환자의 약 5∼10%가 감염을 경험하며, 이는 환자 특성과 병원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Korea Disease Contorl and Prevention Agency [KDCA], 2019), 의료종사자들의 감염관리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감염예방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간호사는 환자와 가장 밀접하게 접촉하는 의료인으로(Kim, 2021) 환자와 장시간 접촉하며 병원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감염된 환자로부터 타인에게 병원균을 전파할 위험 또한 크다. 따라서 간호사는 HAI 예방의 중심에 있으며, 감염관리 기본 원칙인 표준주의의 정확한 수행이 필수적이다.
표준주의는 손위생, 기침예절, 개인보호구, 치료기구 및 물품, 환자 배치, 환경관리, 린넨관리, 안전한 주사행위, 직원 안전 등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본적인 예방지침이다(KOSHIC, 2017). 표준주의 수행도는 이러한 원칙이 실제로 얼마나 잘 실천되고 있는지(Seo & Oh, 2010)를 보여주는 지표로, 이는 환자 안전과 감염 확산 방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표준주의 수행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표준주의 수행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감염관리 인식이다. 감염관리 인식은 감염관리 지침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인 인지와 태도를 의미하며(Yang & Choi, 2009), 높은 인식 수준이 감염관리 수행도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보고되었다(Kim & Kim, 2017).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높은 감염관리 인식에 비해 실제 수행도가 낮은 현상이 나타나(Hong & Park, 2016), 감염관리 인식과 수행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감염관리 인식은 표준주의 지침에 대한 인지도 수준을 통해 파악할 수 있으며(Lee, 2024), Han 등(2018)은 표준주의 하위영역 중 ‘개인보호구’와 ‘손위생’에서 상대적으로 수행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보고하였다. 이와 같이 수행도가 낮은 하위영역에 대한 인식 제고는 표준주의 수행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감염관리 수행에는 감염관리에 대한 인식 뿐만 아니라 심리적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신종감염병의 확산으로 간호사의 업무부담이 증가하면서 감염관리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직무스트레스는 HAI 발생과 관련 있으며(Virtanen et al., 2009), 간호사의 안전인식을 감소시키고(Kim & Lee, 2019), 감염관리 수행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감염관리 수행도가 높아질수록 감염관리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되었고(Kim & Bae, 2022), COVID-19 전담병원 간호사 대상 연구에서는 손위생 수행도와 직무스트레스 간 유의한 상관관계가 보고되었다(Kim, 2023). 이처럼 감염관리 업무와 관련된 직무스트레스와 감염관리 수행 간 연관성이 일부 확인된 만큼 본 연구에서는 감염관리 직무스트레스가 감염관리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그러나 기존 연구들은 감염관리 직무스트레스와 우울(Ryu et al., 2023), 소진(Jun et al., 2021)에 주로 집중되어 있으며, 표준주의 수행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표준주의 수행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조직적 요인으로 감염관리 조직문화가 있다.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감염관리 활동에 대한 조직 구성원의 인식을 반영하며, 부서장의 모니터링, 행정적 지원과 격려, 효과적인 의사소통, 피드백 등의 요소로 구성된다(Moon, 2015). 이러한 요소들은 조직 내 감염관리 분위기를 형성하며, 긍정적인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의료종사자의 행동에 관여하여 표준주의 수행을 이끌어 낼 수 있다(Kim & Song, 2021). 감염관리 조직문화에 대한 인식은 HAI 관리지침의 수행을 예측하는 주요 요인으로 밝혀졌으며(Moon, 2015), 이는 간호사들이 감염예방을 위한 간호 행위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조직 내 공유된 가치가 자율적인 행동 조절을 촉진하여 표준주의 수행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감염관리 인식, 감염관리 직무스트레스, 감염관리 조직문화와 표준주의 수행도의 관계를 다룬 연구는 있었지만, 이들 변수가 표준주의 수행도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는 이들 변수가 표준주의 수행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표준주의 수행도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교육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 목적
본 연구는 임상간호사의 감염관리 인식, 직무스트레스, 조직문화, 표준주의 수행도를 파악하고, 표준주의 수행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한다.
- ∙ 대상자의 감염관리 인식, 직무스트레스, 조직문화, 표준주의 수행의 정도를 파악한다.
-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염관리 인식, 직무스트레스, 조직문화, 표준주의 수행도의 차이를 분석한다.
- ∙ 대상자의 감염관리 인식, 직무스트레스, 조직문화, 표준주의 수행도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 대상자의 표준주의 수행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한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임상간호사의 감염관리 인식, 직무스트레스, 조직문화가 표준주의 수행도에 끼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수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병원급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임상간호사로 임상경력 6개월 이상이며,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이다. 신규간호사가 입사 후 독립적 업무 수행 전까지 최소 10일에서 최대 180일간 교육과 훈련을 받는 기간을 고려하였다(Shin et al., 2019). 제외 대상은 행정부서, 진료지원부서 등 실무 현장에서 환자의 직접 간호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간호사와 감염환자 간호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수간호사 등이다.
대상자 수는 G*Power 프로그램(ver. 3.1.9.7.)을 사용하여 중간 효과 크기 .15, 유의수준 .05, 검정력 .80, 17개의 예측변수로 설정하여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한 결과 필요한 최소 표본 수는 146명이었으며, 탈락률 20%를 고려하여 총 176명을 선정하였다. 응답이 부적절한 8부를 제외한 168부를 연구에 사용하였다.
3. 연구 도구
Askarian 등(2004)이 개발한 설문지를 Jeong (2011)이 한국 실정에 맞게 4점 척도로 수정·보완한 표준주의 인지도 측정도구를, 본 연구에서는 Jeong (2011)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총 2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표준주의 지침 준수에 대해 얼마나 중요하게 인식하는지를 측정하였다. 설문지는 총 5개 하부영역으로 손씻기(5문항), 보호장비(5문항), 날카로운 도구(4문항), 린넨 및 환경(3문항), 호흡기 에티켓(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항상 그렇다’ 4점까지의 Likert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표준주의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Jeong (2011)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83이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87이었다.
감염관리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Heo (2013)가 감염관리 간호사를 대상으로 개발한 도구를 Jang (2018)이 일반 임상간호사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Heo (2013)와 Jang (2018)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으며, 총 3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문지는 총 4개 하부영역으로 양적 업무부담 관련 9문항, 질적 업무부담 관련 11문항, 대인관계 갈등 관련 6문항, 조직적 요인 관련 6문항으로 구성되며, 간호사가 감염관리 업무 수행 중 인지하는 스트레스 수준을 평가한다. 각 문항은 ‘전혀 느끼지 않는다’ 1점부터 ‘아주 심하게 느낀다’ 5점의 Likert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스트레스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Heo (2013) 연구의 Cronbach’s α는 .96, Jang (2018) 연구의 Cronbach’s α는 .95, Jeong (2021)의 연구에서 하부영역의 Cronbach’s α는 .83 ∼ .88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전체 Cronbach’s α는 .96, 하부영역 .86 ∼ .93이었다.
Park (2013)이 개발한 환자안전문화 측정도구를 바탕으로 Moon (2015)이 HAI 관리지침 수행과 관련하여 개인이 인지하는 조직문화를 측정하기 위해 수정·보완한 도구로, 본 연구에서는 Moon (2015)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문항은 ‘매우 아니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7점까지의 Likert 척도로 측정된다. 점수가 높을수록 감염관리 지침 수행에 대해 개인이 인지하는 조직문화가 긍정적임을 의미하며, 부정형 문항인 4번 문항은 점수를 역변환하여 산정하였다. 도구의 신뢰도는 Moon (2015) 연구의 Cronbach’s α는 .85였으며,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86이었다.
2007년에 개정된 미국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의 표준주의 지침(CDC, 2007)을 기반으로 Hong 등(2012)이 수정·보완한 도구로, 본 연구에서는 Hong 등(2012)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총 3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설문지 내용은 총 8개의 하부영역으로 손위생 관련 10문항, 치료기구 및 물품 관련 2문항, 안전 주사행위 관련 5문항, 개인보호구 관련 9문항, 호흡기 에티켓 관련 3문항, 린넨 관련 2문항, 직원안전 관련 3문항, 환경관리 관련 2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전혀 수행하지 않는다’ 1점부터 ‘항상 수행한다’ 5점의 Likert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표준주의 수행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Hong 등(2012)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5였으며, 본 연구의 Cronbach’s α는 .91이었다.
4. 자료 수집
본 연구는 D대학의 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연구승인(1040621-202411-HR-090)을 받은 후 진행되었다. 2025년 1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간호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자를 모집하여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 첫 장에 연구 목적, 참여 동의, 익명성 보장, 참여 철회 권리, 개인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내용을 안내하고, 연구 관련 추가 문의는 연구자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하였다. 모든 문항은 필수응답으로 설정되어 누락 없이 작성되었으며, 소요 시간은 약 20분이었다. 참여자에게는 모바일 커피쿠폰을 보상으로 제공하였고, 관련 개인정보는 지급 완료 후 즉시 삭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비밀번호가 설정된 저장장치에 보관하였으며, 연구 종료 후 3년간 보관 후 폐기할 예정이다.
5. 자료 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s 29.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인 통계 방법은 아래와 같다.
-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로 분석하였다.
- ∙ 대상자의 감염관리 인식, 직무스트레스, 조직문화, 표준주의 수행의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 최솟값과 최댓값으로 분석하였다.
-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염관리 인식, 직무스트레스, 조직문화, 표준주의 수행도의 차이는 독립표본 t-검정(Independent t-test), 일원배치분산분석(One-way ANOVA)으로 분석하였으며, 사후 검정은 Bonferroni test로 실시하였다. 또한 분산의 동질성 가정이 충족되지 않은 항목에 대해서는 Welch 검증을 실시하여 집단 간 차이를 확인하였다.
- ∙ 대상자의 감염관리 인식, 직무스트레스, 조직문화와 표준주의 수행도 간의 상관관계는 피어슨 상관계수(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 ∙ 대상자의 표준주의 수행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을 시행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일반적 특성
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여성이 83.9%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연령은 30세에서 34세가 47.0%로 가장 많았다. 또한 배우자가 있는 경우가 52.4%, 종교가 있는 경우가 30.4%였으며, 최종학력은 학사가 71.4%로 가장 많았다. 근무병원 병상 수는 700병상 이상이 31.5%, 300병상 이상 500병상 미만이 30.4%이었다. 임상경력은 10년 이상이 34.5%로 가장 많았으며, 4년 이상 7년 미만이 25.6%, 7년 이상 10년 미만이 20.9% 순이었다. 근무부서는 입원병실이 61.3%로 가장 많았으며, 수술실 및 특수부서 22.6%, 응급실/외래 16.1% 순이었다. 현재 근무부서에서 근무 경력은 3년 이상 5년 미만 32.1%, 5년 이상 31.0%, 1년 이상 3년 미만 20.2% 순이었다. 현재 직위는 일반간호사가 87.5%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표준주의 관련 교육 경험 여부는 95.8%가 대부분 교육을 경험하였으나, 4.2%는 교육경험이 없다고 응답하였다. 교육 이수자 중 연간 1∼2회 교육을 받은 경우가 75.8%로 가장 많았고, 3회 이상 교육을 받은 경우가 24.2%로 나타났다.
2. 감염관리 인식, 직무스트레스, 조직문화, 표준주의 수행의 정도
본 연구대상자의 감염관리 인식, 직무스트레스, 조직문화, 표준주의 수행의 정도는 Table 2와 같다. 대상자의 감염관리 인식은 3.82±0.25점으로 나타났으며, 감염관리 직무스트레스는 3.83±0.60점으로 나타났다. 감염관리 직무스트레스의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양적 업무부담 4.03±0.67점, 질적 업무부담 3.71±0.66점, 대인관계 갈등 3.80±0.72점, 조직적 요인 3.79±0.73점으로 나타났다.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5.50±0.95점으로 나타났으며, 표준주의 수행도는 4.61±0.33점으로 나타났다. 표준주의 수행도의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안전한 주사행위가 4.77±0.40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손위생이 4.51±0.42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3.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염관리 인식, 직무스트레스, 조직문화, 표준주의 수행도의 차이
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염관리 인식, 직무스트레스, 조직문화, 표준주의 수행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Differences in Major Infection Control-Related Variables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N=168)
감염관리 인식은 모든 일반적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감염관리 직무스트레스는 병상 수(F=4.61, p=.001)와 연간 표준주의 교육 횟수(t=2.26, p=.025)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병상 수의 경우, ‘300병상 이상 500병상 미만’이 ‘100병상 이상 300병상 미만’이나 ‘700병상 이상’보다 높았다. 또한, 표준주의 교육을 연 1∼2회 받은 대상자는 3회 이상 교육을 받은 대상자보다 감염관리 직무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임상경력(F=3.40, p=.011)과 직위(t=2.77, p=.006)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임상경력 10년 이상이 4년 이상 10년 미만보다 높았으며, 책임간호사가 일반간호사보다 높게 나타났다.
표준주의 수행도는 직위(t=2.69, p=.011)에 따라 차이가 있었고, 책임간호사가 일반간호사보다 수행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 감염관리 인식, 직무스트레스, 조직문화, 표준주의 수행도의 상관관계
본 연구대상자의 감염관리 인식, 직무스트레스, 조직문화, 표준주의 수행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표준주의 수행도는 감염관리 인식(r=.66, p<.001), 감염관리 직무스트레스의 하위요인 중 조직적 요인(r=.16, p=.033), 감염관리 조직문화(r=.40, p<.001)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5. 표준주의 수행도 영향요인
연구대상자의 표준주의 수행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에서 유의한 관계를 보인 감염관리 인식, 감염관리 직무스트레스 하위요인 중 조직적 요인, 감염관리 조직문화를 독립변수로 설정하였다. 또한 일반적 특성에 따른 분석에서 표준주의 수행도와 차이를 보인 직위는 수행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요인으로 판단하여 더미 변수화하여 포함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는 Table 5와 같다.
독립변수들의 다중공선성을 검토한 결과, 공차 한계는 0.91 ∼ 0.98로 모두 0.1 이상, 분산 팽창 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는 1.02 ∼ 1.10으로 모두 10 미만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Durbin-Waston 통계량은 2.11로 잔차의 독립성 가정도 문제는 없었다.
회귀분석 결과, 전체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F=42.96, p<.001), 설명력은 50.1%로 나타났다. 개별 변수의 회귀계수 유의성 검증 결과, 감염관리 인식(β=.59, p<.001)과 감염관리 조직문화(β=.26, p<.001)가 표준주의 수행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Ⅳ. 논 의
본 연구는 병원급 의료기관에 근무하며 환자의 직접 간호를 수행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감염관리 인식, 직무스트레스, 조직문화 수준을 파악하고, 이 요인들이 표준주의 수행도에 끼치는 영향을 확인하여, 표준주의 수행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결과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대상자의 표준주의 수행도는 평균 4.61점(5점 만점 기준)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Kim과 Park (2023)의 연구 결과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는 COVID-19 팬데믹을 계기로 감염관리 체계가 강화되고 간호사들의 감염예방 인식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표준주의 수행 수준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표준주의 수행도의 하위영역 중 ‘안전한 주사행위’가 4.7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이는 Kim과 Park (2019)의 연구와 일치한다. 반면, ‘개인보호구’와 ‘손위생’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행도를 보였는데, 이러한 결과는 Han 등(2018)의 연구와도 유사하였다. 특히 손위생은 대부분의 병원에서 의료기관 인증평가 항목으로 포함되어 수행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증진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Shin et al., 2011) 바쁜 업무환경 속에서 시간 부족, 과도한 업무량, 오염물질이 직접 닿지 않은 경우 손위생을 간과하는 등의 이유로 수행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Liang et al., 2014). 이러한 점은 표준주의 수행을 높이기 위해서 단순한 지식 전달이나 제도적 요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감염관리 인식, 직무스트레스, 조직문화 등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또한 교육 강화뿐 아니라 현장의 실무환경과 조직 분위기를 반영한 다각도의 전략적 접근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일반적 특성에 따른 표준주의 수행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직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책임간호사가 일반간호사 보다 더 높은 수행도를 보였다. 이는 책임간호사가 감염관리 관련 교육 및 업무지침의 전달, 조직 내 감시자 및 지도자 역할을 수행하며, 이는 수행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감염관리 조직문화가 표준주의 수행도에 영향을 미친 점을 고려할 때, 조직 내에서 책임간호사의 리더십이나 피드백 문화가 수행도에 간접적으로 기여했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향후에는 일반간호사도 감염관리 실천의 핵심 주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직위에 따른 교육 기회의 격차를 줄여 조직 차원의 지지체계와 참여 기반의 감염관리 문화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셋째, 감염관리 인식, 직무스트레스, 조직문화와 표준주의 수행도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감염관리 인식 수준이 높을수록 표준주의 수행도가 높은 경향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감염관리에 대한 인식이 수행도 향상과 관련이 있음을 보고한 선행연구(Kim & Kim 2017)와도 일치한다. 또한 감염관리 직무스트레스 하위요인 중 조직적 요인이 표준주의 수행도와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조직적 요인은 부적절한 보상 체계, 행정지원 부족 등으로 구성되며 일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주는 스트레스 요인이지만, 본 연구에서는 오히려 표준주의 수행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이는 간호사들이 구조적 압박 속에서도 감염관리 수행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COVID-19 팬데믹 이후 많은 의료기관에서 감염관리에 대한 기준과 체계를 강화하면서 간호사들이 조직 차원의 통제와 요구를 스트레스로 인식하면서도 동시에 그 체계를 준수하고 감염관리 수행으로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본 연구대상자가 주로 임상경력 5년 이상의 숙련된 간호사였다는 점에서, 조직의 요구 사항을 단순히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식하기보다는 감염관리 수행에 대한 책임과 의무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있다. 즉, 조직적 요인으로 인한 감염관리 직무스트레스가 반드시 표준주의 수행을 저해하는 것은 아니며, 간호사의 숙련도나 직무에 대한 인식, 병원의 운영 방식에 따라 표준주의 수행 수준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더불어, 감염관리 조직문화 역시 표준주의 수행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이는 감염관리 조직문화가 수행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한 선행연구들과 일치한다(Kim & Song, 2021). 본 연구결과는 감염관리 활동이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조직 차원의 문화적 기반과 체계적인 지원이 병행될 때 수행도가 향상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관리자의 관심과 지지, 정기적 교육, 수행에 대한 피드백, 열린 의사소통 환경 조성 등은 감염관리 조직문화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전략으로 고려될 수 있다.
넷째, 표준주의 수행도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감염관리 인식이 가장 큰 영향력을 보였고, 감염관리 조직문화 또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이는 간호사의 표준주의 수행 향상을 위해서는 개인의 인식 제고와 함께 조직 차원의 지지 문화 형성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반면, 조직적 요인의 감염관리 직무스트레스는 상관관계 분석에서는 유의하였으나 회귀분석에서는 영향 요인으로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다른 변수들과 함께 고려될 때 상대적 영향력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조직적 요인과 감염관리 조직문화 모두 간호사가 인식하는 조직 내 구조적·환경적 조건을 반영하므로, 향후 연구에서는 두 변수 간의 상호작용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표준주의 수행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간호사의 감염관리 인식 향상을 위한 교육과 조직문화 개선이 병행되어야 하며, 이는 향후 감염관리 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가 될 수 있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임상간호사의 감염관리 인식, 직무스트레스, 조직문화가 표준주의 수행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수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결과, 임상간호사의 표준주의 수행도는 전반적으로 높았으며, 직위에 따라서는 책임간호사가 일반간호사보다 높은 수행도를 보였다. 또한 감염관리 인식과 조직문화는 표준주의 수행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그 중 감염관리 인식이 가장 큰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임상현장에서는 간호사의 감염관리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인식 수준을 점검하고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며, 조직 차원의 지지와 감염관리 문화 조성도 병행되어야 한다. 다만, 본 연구는 일부 지역 병원급 의료기관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기기입식 설문으로 측정하였다는 점에서 일반화하는데 제한이 있으며 실제 수행과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지역과 병원 유형을 포함한 후속연구를 통해 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높이고, 표준주의 수행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대구대학교 간호학과 박지영의 석사학위논문을 재정리한 논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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