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Korean Public Health Nursing
[ Article ]
Journal of Korean Public Health Nursing - Vol. 38, No. 1, pp.55-70
ISSN: 1226-0290 (Print) 2234-2869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Apr 2024
Received 01 Sep 2023 Revised 19 Mar 2024 Accepted 28 Apr 2024
DOI: https://doi.org/10.5932/JKPHN.2024.38.1.55

북한이탈주민의 양육행동에 대한 연구동향:주제범위 문헌고찰

김옥심* ; 최성미** ; 최지연*** ; 추상희****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4단계 두뇌한국(BK)21 S-L.E.A.P 미래간호인재 교육연구단, 박사과정생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김모임 간호학연구소, 박사후연구원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김모임 간호학연구소, 부교수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김모임 간호학연구소, 교수, 교신저자
Research Trends on the Parenting Behavior of North Korean Defectors: A Scoping Review
Kim, Ocksim* ; Choi, Seongmi** ; Choi, JiYeon*** ; Chu, Sang Hui****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Nursing and Brain Korea 21 FOUR Project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Nursing, Mo-Im Kim Nursing Research Institute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Nursing, Mo-Im Kim Nursing Research Institute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Nursing, Mo-Im Kim Nursing Research Institute

Correspondence to: Chu, Sang HuiYonsei University College of Nursing, Mo-Im Kim Nursing Research Institute 03722 50-1, Yonsei-ro, Seodaemun-gu, Seoul, Republic of Korea Tel: +82-2-2228-3257, E-mail: shchu@yuhs.ac

Abstract

Purpose:

This review aimed to explore the parenting behavior of North Korean defectors and the associated factors.

Method:

A scoping review of quantitative and intervention studies was conducted. We ran a search on the PubMed, CINAHL, Embase, KMbase, RISS, and DBpia.

Results:

Of the 220 articles screened, 11 were included in this study. These included six studies on North Korean mothers, three studies on both South Korean and North Korean mothers, one on North Korean fathers, and one on North Korean parents. Seven studies were conducted in the community, three studies in Hanawon, and one study included samples from both the community and Hanawon. Several parental characteristics and the family social environment based on the parental model were identified, including factors related to escaping from North Korea, psychological aspects, parenting-related factors, and social support. Regarding the children’s characteristics, only the age of the children was provided, and other factors suggested by the parenting model were not fully investigated.

Conclusion:

Despite various variables related to parenting, the mental health of parents may directly or indirectly affect the parenting behavior of North Korean defectors. These characteristics should also be considered when providing support to North Korean defectors with children.

Keywords:

Parenting, Behavior, Attitude, Review

키워드:

양육, 행동, 태도, 문헌고찰

I.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지금까지 남한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약 33,000여명으로 그 중 여성의 비율은 72%이다.(Korea Hana Foundation, 2023). 가족단위 탈북 또는 여성의 탈북이 증가하면서 자녀양육과 관련된 문제는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응 및 통합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북한이탈주민 부모는 탈북과정에서 겪는 외상경험으로 인해 우울, 불안 및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유병률이 높고(Lee et al., 2017), 양육스트레스도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Lee & Jeon, 2021).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경우,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가정환경, 경쟁적인 남한 교육환경에서 겪는 학습부진,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또래로부터 차별을 경험하기도 한다(Ah, 2017). 남한 청소년에 비해 우울, 불안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더 많이 경험하고(Lee et al., 2012), 학교적응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Kim et al., 2022). 북한이탈주민 여성은 중국 등 제3국에서 머무는 동안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불안정한 신분으로 자녀를 양육하거나, 북한 또는 중국에 어린 자녀를 남겨두고 먼저 한국으로 이주한 후 자녀를 남한으로 데려오기도 한다. 이렇듯 탈북 과정에서 빈번한 가족해체와 재구성은 가족기능의 약화, 낯선 사회에서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낮은 양육효능감으로 이어져 아동학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Ryu & Yang, 2021). 최근에는 북한 출생 자녀보다 제3국에서 출생한 자녀의 수가 더 많아지면서, 어린 자녀와의 분리경험, 언어적 제약, 남한 정부의 제3국 출생 자녀에 대한 지원서비스 부재 등은 북한이탈주민 여성들이 겪는 자녀양육의 주된 어려움으로 보고되었다(Kang, 2009; Lee et al., 2020). 부모-자녀 간의 관계의 질 및 자녀의 발달과업 수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모의 양육행동은 양육태도와 동일한 의미로 측정되기도 한다(Baumrind et al., 2010; Cochran & Walker, 2005). 각 연구마다 다양하게 측정되고 있는 양육태도 또는 행동이 긍정적인 경우, 자녀의 사회·정서적 발달이 촉진되는 반면, 방임하거나 일관성이 결여된 부정적 양육태도 또는 행동은 자녀의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문제행동 위험을 높인다(Kim & Kim, 2007; Cha, 2020; McKee et al., 2007). Taraban과 Shaw (2018)가 제안한 양육모델에 의하면, 양육행동은 부모 특성, 아동 특성 및 사회적 맥락 특성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복잡하고 다중적인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는 가정 및 사회환경 또한 자녀양육과 아이의 성장발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북한이탈주민 부모는 ‘탈북’이라는 특수한 경험을 한 채로, 부모와의 분리 경험을 한 자녀를 사회문화적 환경이 다른 남한에서 사회적 지지 체계가 부족한 상태로 양육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북한, 중국, 남한 등 자녀의 출생배경, 남한 거주기간, 자녀의 발달단계 등에 따라 경험하는 양육의 어려움은 다양하기에, 이를 일괄하여 규정짓기 어렵다(Kang, 2009; Kim et al., 2019). 따라서, 북한이탈주민의 양육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탈북 배경과 양육 환경, 사회적 맥락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고, 관련 선행연구에 대한 통합적 분석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연구를 종합하여 관심영역의 핵심개념과 이용가능한 근거자원을 찾는데 유용한 주제범위 문헌고찰(Scoping review)을 적용하여(Arksey & O'Malley, 2005), 북한이탈주민의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 및 관련변수의 역할을 파악하고자 한다.

2.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지금까지 출판된 문헌에 보고된 남한 거주 북한이탈주민의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에 대한 연구동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 북한이탈주민의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와 관련된 연구의 일반적인 동향을 파악한다.
  • ∙ 북한이탈주민의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를 파악한다.
  • ∙ 북한이탈주민의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와 관련된 변수를 파악한다.
  • ∙ 북한이탈주민의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와 관련된 추후 연구방향을 제언한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의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를 다룬 국내외 연구의 동향 파악을 위한 주제범위 문헌고찰 연구이다.

2. 연구절차

본 연구는 Arksey & O'Malley (2005)의 5단계에 따라 수행하였다.

1) 1단계: 연구질문 설정 (Identifying the Research Question)

주제범위 문헌고찰 방법은 다른 연구방법과 마찬가지로 연구질문을 형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해 광범위한 접근의 연구질문 설정을 권고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구체적인 연구 질문은 다음과 같다; ‘연구관련 특성은 어떠한가?’, ‘대상자의 특성은 어떠한가?’,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는 어떻게 측정되었는가?’,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의 특성은 어떠한가?’,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와 관련 변수는 무엇인가?’,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 연구의 주요 결과는 무엇인가?’이다.

2) 2단계: 관련 연구 확인 (Identifying Relevant Studies)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 학술지 논문을 대상으로 관련연구를 확인하였다. 총 6개 데이터베이스(RISS, DBpia, Kmbase, Embase, PubMed, CINAHL)를 활용하여 2022년 3월 10일부터 4월 15일까지 문헌을 검색하였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주요 검색어는 ‘North Korean defectors’, ‘North Korean refugees’, ‘North Korean immigrant’, ‘Saetemin’, ‘북한이탈 주민’, ‘탈북민’, ‘북한 이탈’, ‘탈북’, ‘새터민’이었으며, 양육에 대한 주요 검색어는 ‘parenting’, ‘child rearing’, ‘child care’, ‘nurturing’이었다. 각 키워드의 메쉬어(Mesh term)가 사용 가능한 경우 데이터베이스에 적절하게 변형하여 함께 검색하였으며 검색식은 본 연구자 소속 기관의 전문 사서로부터 검토를 받았다. 북한이탈주민 관련된 검색어의 모든 자료를 확인하기 위해 출판 연도는 제한하지 않았다.

3) 3단계: 연구 선택 (Study Selection)

본 연구의 선정 기준은 1) 남한에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대상 연구, 2) 조사연구 및 중재연구, 3) 양육태도 또는 양육행동에 초점된 연구이다. 제외 기준은 1) 문헌고찰연구, 2) 질적연구, 3) 출판되지 않은 보고서 및 학위논문이다. 연구의 선정 및 제외 기준에 따라 연구자 2인이 독립적으로 검색한 문헌을 검토하였고, 연구자 간 합의 과정을 통해 대상 논문을 구분하였다. 또한 연구자 간의 의견에 차이가 있는 경우, 제3, 4의 연구자와 함께 상호합의하여 결정하였다. 문헌검색 결과 총 220편이 검색되었고, 이 중 103편의 중복문헌을 제외한 117편 문헌의 제목과 초록을 검토하였다. 연구목적과 일치하지 않는 53편의 문헌을 제외하여 64편의 문헌을 대상으로 전문을 검토하였다. 문헌고찰 논문 2편, 질적연구 18편, 학위논문 22편, 학술대회 발표 초록 2편,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가 포함되지 않은 논문 7편, 자녀를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 2편을 제외하여 총 11편이 최종 선정되었다(Figure 1).

Figure 1.

Flow chart for study selection

4) 4단계: 자료 기록 (Charting the Data)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료분석틀은 최종선정 논문의 저자 및 출판연도, 연구환경, 대상자(부모유형, 대상자 수 및 연령), 제3국 거주기간, 남한 거주기간, 자녀 연령, 측정도구, 연구결과로 구성되었다(Table 1).

Characteristics of Review Papers

5) 5단계: 결과 분석, 요약, 보고 (Collating, Summarizing and Reporting Results)

분석에서는 연구결과의 범위, 성격 및 분포에 대한 기본적인 수치 등을 개괄적으로 제시하였다. 표나 차트에 기초하여 연구질문을 고려하면서 결과에 대해 보고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전체 연구목적과 관련된 결과의 의미를 고려하여 요약정리 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대상 연구의 특성

분석에 포함된 총 11편 논문의 출판 시기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였다. 출판연도는 2009년 이전 1편, 2010년부터 2019년까지 8편, 2020년 이후 2편이었다. 총 11편의 연구 중에서 서술적 조사연구는 9편(81.8%), 중재연구는 2편(18.2%)이었다. 연구수행 환경은 지역사회 8편(72.7%), 하나원 2편(18.2%), 지역사회와 하나원에서 함께 진행한 연구는 1편(9.1%)이었다(Table 1).

2. 대상자 특성

분석에 포함된 연구에서 연구 대상은 어머니(9편, 81.8%)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이 중 남한 어머니와 북한 어머니가 함께 참여한 연구는 3편(27.2%)이었다. 아버지만 대상으로 한 연구와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포함한 연구는 각각 1편(9.1%)이었다. 연구대상자 수는 8명에서 397명까지 다양하였으며, 100명 미만은 4편(36.4%), 100명-200명 미만은 4편(36.4%), 200명 이상은 3편(27.2%)이었다. 연구대상자의 연령 범위는 20대부터 70대까지였다. 북한을 탈출하여 남한에 입국하기 전까지 탈북기간을 명시한 연구는 4편(36.4%)이며 그 기간은 4개월부터 6년 이상까지 보고되었다. 남한 거주기간을 명시한 연구는 6편(54.5%)이었으며 그 기간은 1년 미만부터 15년 이상까지 보고하였다. 탈북 후 남한 입국 전까지의 기간과 남한 거주기간은 평균 또는 범위 중 하나로만 제시되었다. 자녀의 연령을 보고한 문헌은 8편(72.7%)으로 연령의 범위는 유아기부터 19세까지였다(Table 1).

3.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 측정도구

본 연구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를 측정한 도구는 8개로 구체적인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어머니용 양육행동 측정도구(Maternal Behavior Research Instrument, MBRI), 양육행동 측정도구(Parenting Dimensions Inventory, PDI), 양육태도 측정도구(Parenting Attitudes Inventory, PAI)는 국외에서 개발되어 한국어로 번안되었으며, 한국 부모 양육행동 측정도구(Children’s Report of Korean Parent’s Behavior Inventory, CKPBI), 한국 어머니 양육행동 측정도구(Korean Maternal Behavior Inventory, KMBI), 양육행동(Parenting behavior, Park, 1995; Yu, 1998), 어머니용 양육행동 측정도구(Maternal parenting behavior) (Park, 2001)는 국내에서 개발되었다. 2001년에 개발된 어머니용 양육행동 측정도구를 제외한 7개 도구는 1959년에서부터 1998년 사이에 개발되었다. 대부분의 도구들은 국내·외 연구자에 의해 개발된 원도구를 연구자가 수정·보완하거나 일부 질문을 발췌한 것으로, 요인분석을 통한 타당도는 2편에서 보고되었다[A8, A9]. 연구에 사용된 도구는 온정, 수용, 허용, 방임, 거부 및 제재 등의 요소로 구성되었다(Table 2).

Characteristics of included Parenting Behaviors or Attitude Measurements

4.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 특성

북한이탈주민 부모의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를 평가한 연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온정·격려 등의 긍정적 양육행동을 보고한 연구는 2편[A4, A8], 비난, 무시, 적대적 훈육, 과보호 등의 부정적 양육행동을 보고한 연구는 3편[A2, A6, A7]이었다. 부모신념(아동중심, 부모중심, 문화전달)에 따라 참여자를 군집화한 연구에서는 ‘고아동부모중심․저문화전달(군집1)’ 33명(37.1%), ‘저아동부모중심․중문화전달(군집2)’ 41명(46.0%), ‘고아동부모중심․고문화전달(군집3)’ 15명(16.9%) 순으로 분류되었다. 군집1은 군집2보다 온정·수용 양육행동 점수가 높았고, 군집3은 군집1과 군집2에 비해 거부·제재 양육행동 점수가 높았다[A3]. 북한이탈주민 어머니와 남한 어머니의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를 비교한 연구에서 북한이탈주민 어머니는 남한 어머니에 비해 권위적이거나[A6] 과보호․허용적인[A7] 양육행동을 보였다.

그 밖에 긍정적인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와 관련하여 사회적 지지[A9]나 양육스트레스[A11] 등의 매개효과를 결과로 제시하였다[A9, A11]. 중재연구는 단일그룹으로 사전-사후 테스트를 통해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의 변화를 결과로 제시하였고, 중재 적용 전보다 적용 후에 민주적 양육행동의 증가[A1] 또는 양육행동의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A5].

5.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 관련 주요 결과

서술적 조사연구에서 사용된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와 관련 변수는 Taraban과 Shaw (2018)의 자녀양육의 상호작용 모델을 참조하여 부모 특성, 가족사회환경, 자녀 특성으로 구분하였다. 부모 특성은 연구자 논의를 거쳐 다시 인구사회학적 요인, 심리적 요인, 양육관련 요인, 탈북관련 요인으로 구분하였으며 포함된 변수는 Figure 2와 같다.

Figure 2.

Variables related to parenting behavior or attitude in North Korean refugees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와 관련 변수와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Table 1), 북한이탈주민 부모는 연령이 어릴수록 그리고 월소득이 높을수록 권위적인 양육태도를 보이며 배우자의 교육수준이 낮을수록(연구참여자가 아버지인 경우) 거부·방임의 부정적 양육행동이 나타났다[A4]. 대부분의 논문에서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와 관련된 요인으로 양육스트레스를 포함하였다[A4, A7, A8, A10, A11]. 양육스트레스는 온정[A8, A11] 또는 온정·격려 양육행동[A4], 일관적 양육행동[A11]과 음의 상관관계를, 거부·방임 양육행동[A4, A10]과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부모효능감은 온정적 양육행동[A8], 그리고 의사소통지향의 상호작용은 온정적 양육행동[A10]과 양의 상관이 있었다. 특히 양육스트레스 중 부모-자녀의 역기능적 상호작용이 높을수록 거부·방임과 같은 부정적인 양육행동을 보였다[A4, A10]. 이러한 양육스트레스는 남한 어머니에 비해 부모 역할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A10] 또한 모호한 상실감과 일관적 양육행동의 음의 관계를 매개한다고 보고하였다[A11].

심리적 요인으로 북한이탈주민 어머니의 자아분화 수준이 높을수록 긍정적인 양육태도를 보였고[A9], 반면, 우울은 온정적 및 일관적 양육행동과는 음의 상관을 보였으며 이러한 우울은 모호한 상실감과 일관적 양육행동의 음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A11]. 부모의 신념, 특히 아동·부모중심 관점과 현재 거주 국가의 문화에서 요구하고 기대하는 바를 수용하고 양육에 적용해야 한다는 믿음이 강한 부모일수록 거부·제재 양육행동이 나타났다[A3]. 그리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정도가 높을수록 온정·수용 양육행동을 보였다[A2]. 탈북과 관련된 요인으로 북한을 탈출하여 남한에 입국하기까지의 기간이 짧을수록, 단독으로 남한으로 입국하여 가정을 꾸렸을 경우 더 권위적인 양육태도를 보였다[A6]. 또한 남한 정착기간에 따라 양육행동이 다르게 나타났는데 하나원 거주 부모의 경우 지역사회 1-3년 또는 3-5년 거주한 부모보다 온정·격려 양육행동이 적게 나타났고, 한계설정 양육행동은 지역사회 1-3년 거주한 부모에 비해 적게 나타났다[A7].

마지막으로 연구에 포함된 논문에서 자녀의 수가 많을수록 거부·방임 양육행동을 보였으며[A4] 자녀의 연령과 과보호-허용적 양육행동은 음의 관계가 있었다[A7]. 사회적 지지는 통제적 양육행동과 양의 관계이거나[A8],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자아분화와 양육태도 관계에서 유의한 매개변수 역할을 하였다[A11]. 적응과 관련된 스트레스는 온정·수용적 양육행동과 음의 상관[A2], 그리고 통제적 양육행동과 양의 상관이 있었다[A8].

중재연구에서는 북한이탈 후 부모들의 경제적 어려움, 새로운 환경 적응이나 자녀의 학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심리사회적 적응프로그램 (2회/주, 총 3주)[A1]과 양육에 필요한 지식, 태도 및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상담 형태의 기독교 부모교육 (1회/주, 총 8주)[A5]이 북한이탈주민의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에 영향을 주었다.


Ⅳ. 논 의

본 주제범위 문헌고찰은 남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를 측정한 연구 동향을 파악하여 향후 연구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선정된 문헌 11편을 분석한 결과,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81.8%(9편)으로 북한이탈주민 중 여성 비율이 높은 현실을 일관성있게 반영하였다. 출판된 논문 편수는 2010년 이후부터 점차 증가하였는데, 이는 2010년 무렵부터 가족단위의 탈북이 증가한 것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반면에 아버지만을 대상으로 하였거나 아버지까지 포함한 연구는 각 1편으로 어머니 대상 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북한이탈주민의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는 자녀의 발달단계와 측정도구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보고되었다. 우선 대부분의 연구에서 사용된 도구의 구성요소 및 문항은 원도구와 차이가 있었고, 같은 도구를 사용한 Lee & Jeon [A4]과 Kim [A7]의 연구에서는 유사한 결과를 보였으나 각 4점 척도와 5점 척도를 사용하여 연구결과에 대한 직접비교에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청소년기 자녀가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행동은 심리적, 사회적 발달 및 행동에 영향을 미치므로(Huh, 2004), 북한이탈주민 부모의 양육행동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유아기, 청소년기 등 자녀의 발달단계를 고려한 도구 선택이 필요하다. 또한, 아동기 자녀에게 부모의 양육행동은 애착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청소년기 자녀는 심리적 통제행동이 우울과 관련이 있어 발달단계별 특성을 반영한 부모양육행동과 자녀 정신건강 및 행동간의 역동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Park et al, 2009). 영유아기 자녀의 경우 애착 관련 양육행동을, 청소년기 자녀의 경우 자아존중감 및 부모-자녀 간의 유대감을 통한 친사회적인 행동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

본 연구 결과에 의하면, 북한이탈주민 어머니는 남한 어머니에 비해 온정격려, 한계설정 등 긍정적 양육행동은 적은 반면, 과보호·허용 양육행동, 권위적 양육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한입국 초기 정착기관인 하나원에서 수행된 연구에 의하면 북한이탈 여성의 88.6%가 남편 없이 입국했고, 이들에서 아동에 대한 부정적 평가 또는 비난, 부정적 감정표현, 적대적 훈육, 무시와 같은 거부-제재 행동이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혼자 자녀를 돌보는 경우 부모역할에 대한 부담과 양육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온정적인 양육행동이 적다는 선행연구 결과와 유사하다(Han, 2010). 사교육의 비율이 낮고 국가주의적 측면이 강조된 북한 교육시스템에 익숙한 북한이탈 주민에게 높은 경쟁 구도 속에서 개인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강조하는 남한의 교육 시스템은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과 어려움을 가중시킨다(Park, 2009). 따라서,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 주민의 부정적 양육행동을 감소시키고 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맞춘 적절한 훈육 방법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증진시키기 위한 간호학적 중재가 이뤄져야 한다.

본 연구에서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와 관련된 변수를 부모의 특성, 자녀의 특성, 가족-사회적 환경으로 구분한 결과, 자녀와 관련된 정보는 연령과 자녀의 수 위주로 한정되었다. 이는 부모의 특성에 초점을 맞춰 대부분의 연구가 수행되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2015년을 기점으로 중국 등 제3국에서 태어난 북한이탈주민 청소년의 비율이 증가하면서(North Kroean Youth Education Support Center (2023), 북한이탈주민 가족 내에서도 문화적 배경과 언어의 차이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경험하기도 한다. 또한 통일부 및 남북하나재단에서는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를 비보호청소년으로 분류하고, 북한출생 자녀에 비해정착지원이 적어, 제3국 출생 자녀의 경우 삶의 제한과 함께 소외와 차별을 경험하기도 한다.

북한이탈주민 여성이 탈북 과정에서 겪는 원치 않는 결혼과 출산 등의 경험은 남한에 입국한 후에도 외상후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 신체화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Lee et al., 2017). 남한에 새롭게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는 문화적응스트레스는 불안, 불확실성 및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Berry, 2007), 부모의 정신건강의 취약성은 양육과정을 통해 자녀의 어린시절 외상경험 위험을 증가시켜 자녀의 건강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Curran et al., 2018). 탈북청소년들은 북한이탈주민 부모와 유사하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공격성 등의 외현화 행동과 우울 등의 내재화 행동을 보였다(Lee & Lee, 2013). 북한이탈주민의 부정적인 정신건강의 세대간 전이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의 심리사회적 지원이 동반되어야 하고 지역사회의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난민에게 사회적 지지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줄이고 소속감과 삶의 성취감을 높이고 차별 등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등 새로운 사회로의 통합을 촉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Stewart, 2014). 사회적 지지는 북한이탈주민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예측요인이므로 자녀양육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을 모색할 때 대상자의 상황과 필요에 기반한 지원과 평가 및 조정이 필요하다. 또한 사회경제적 수준은 자녀양육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다(Taraban & Shaw, 2018). 배우자 또는 도와줄 가족이 없이 홀로 자녀를 양육하는 북한이탈주민 여성의 경우, 취업지원 등의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자립의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자녀양육과 건강상의 문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Lee et al., 2020) 국가정책과 예산이 실질적인 자립과 성공적인 정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가족환경의 분석, 건강문제 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를 측정한 조사연구와 중재연구를 중심으로 다루었다. 양적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의 자녀양육에 대한 정량적인 정보와 양육과 관련된 변수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를 파악하기 위해 측정도구가 포함된 연구만을 선정하였는데, 자녀양육과 관련된 문제는 단순히 양적분석만으로 충분한 이해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북한이탈주민의 자녀양육 경험에 대한 질적탐구도 필요하다. 이는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추후 질적연구에 대한 고찰은 북한이탈주민의 양육과 관련된 다양한 맥락 파악에 기여할 것이다. 그럼에도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 부모의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를 파악하기 위해 처음 시도한 주제범위 문헌고찰로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 이해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북한이탈주민의 자녀양육에서 필요한 지원과 간호학적 중재방안 모색에 기여할 것이다.


Ⅴ. 결 론

본 연구는 주제범위 문헌고찰 방법을 사용하여 북한이탈주민의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와 관련된 연구동향을 분석하고 주제분야의 연구방향 모색의 기초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북한이탈주민의 양육 관련 변수를 부모 특성, 자녀특성, 가족·사회환경 특성으로 분류하여 분석한 결과, 양육모델에서 제시한 변수들은 통합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았고, 향후 연구 계획시 좀 더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여성에서 중요한 변인인 외상 및 정신건강과 관련 정보를 포함한 연구는 부족하였으며, 자녀의 특성도 연령과 자녀 수만 보고되어 현재 북한이탈주민의 복합적인 가족환경을 파악하는데 제한이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추후 연구방향에 대하여 고려할 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자녀의 연령과 발달단계에 따라 차별화된 양육행동이 요구되기 때문에 북한이탈주민의 양육행동 또는 양육태도를 평가할 때 맞춤형 측정도구의 사용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탈북과 관련된 특수한 배경을 반영하여 출생지 별 자녀의 특성과 가족 현황 등을 고려한 중재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북한이탈주민의 외상경험 등 정신 및 신체건강과 관련된 변수들이 포함되어야 하며, 중재연구 시에도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북한과 탈북 과정에서 겪은 부정적인 경험과 정신적, 심리적 고통은 자녀세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지속적인 간호중재, 연구 및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사회 정착 관련 역사는 약 20년에 이르지만, 이들의 남한사회 정착에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탈주민은 자녀가 삶의 희망이고 미래라고 여기며 자녀를 위해 희생을 감수한다.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중 자녀양육과 관련된 지원은 중요하다. 북한이탈주민 대상 자녀양육 정책을 구상할 때 부모와 자녀 등 가족구성원까지 포함하여 접근할 것을 제안하며, 이는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한 자녀양육과 성공적인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Conflict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Funding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Brain Korea 21 FOUR Project funded by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NRF) of Korea,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Nursing.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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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x

APPEND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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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gure 1.

    Figure 1.
    Flow chart for study selection

    Figure 2.

    Figure 2.
    Variables related to parenting behavior or attitude in North Korean refugees

    Table 1.

    Characteristics of Review Papers

    Author/
    year
    Study design Setting N Participants Age
    (years)
    Spent time in
    3rd country (years)
    Spent time in
    South Korea (years)
    Child’s age
    (years)
    Variables Key findings
    Mean or range  Mean or
    range (%)
    Mean or
    range (%)
    Mean or range
    Note. NKD, North Korean Defector; SK, South Korean.
    Kang, 2008
    [A1]
    One group pretest-
    posttest
    Community 18 Father and Mother 35-71 Not reported Not reported Not reported - Parenting behavior
    - Knowledge of children
    - Parent-Child communication
    - The psycho-social adjustment program was proved to be effective on improving the Child education and parenting behavior.
    Lee et al, 2010
    [A2]
    Cross-sectional, descriptive Hanawon 105 Mother 35.6±6.2 < 1 (21.9)
    1-5 (43.8)
    5 ≤ (34.3)
    Not reported 7-12  - Parenting behavior
    - Parenting efficacy
    - Acculturation
    stress
    - PTSD
    - Authoritative parenting behavior showed negative relationships with parenting efficacy, cultural crisis and fear, acculturation stress and PTSD.
    Chun & Ok, 2012
    [A3]
    Cross-sectional, descriptive Community 89 Mother 20s-50s Not reported < 1.5 (9.0)
    1.5-3.5 (35.9)
    3.5 ≤ (55.1) 
    1-19 - Parenting behavior
    - Parental belief
    - Parental beliefs were clustered into 3 types: 'high child- and parent-centered & low cultural transformation', 'low child-and parent-centered & middle cultural transformation', 'high child- and parent-centered & high cultural transformation'
    - Among the clusters were found in the warmth-acceptance and rejection-restriction dimensions of the mother's child-rearing behaviors.
    Lee & Jeon, 2016
    [A4]
    Cross-sectional, descriptive Hanawon 99 Father Not reported < 0.5 (16.2)
    0.5-3 (65.7)
    3 ≤ (18.1)
    Hanawon Not reported - Parenting behavior
    - Parenting stress
    - Negative correlations between warmth-encouragement parenting behavior and parenting stress.
    -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rejection-neglect parenting behavior and parenting stress.
    Jung, 2013
    [A5]
    One group pretest-posttest Community 8 Mother 34.5 Not reported 3.1 7.7 - Parenting behavior
    - Parenting stress
    - Parent-role satisfaction
    - After the intervention, child-rearing stress decreased. On the other hand, child-rearing behavior changed positively and satisfaction with parental roles improved.
    Hong & Kim, 2013
    [A6]
    Cross-sectional, descriptive Community 118
    NKD=59 SK=59
    Mother  Not reported 5.7±3.4 Not reported 2-5 - Parenting behavior
    - Social support
    - NKD mothers tended to have a higher level of authoritative child-rearing attitudes and a lower level of maternal social support compared to their South Korean counterparts.
    - The number of years between the escape from North Korea to settlement in Korea, income, age, and the presence of other family members when entering South Korea affected the child-rearing attitudes and maternal social supports.
    Kim, 2012
    [A7]
    Cross-sectional, descriptive Hanawon & Community 319
    NKD=219
    (Hannawon =124 Community
    = 95)
    SK=100
    Mother  Hannawon 35.3±6.7
    Community,
    40.4±5.6
    SK 36.2±4.9 
    Not reported Hanawon: not reported
    Community: 1-12
    7.2 - Parenting behavior
    - Depression
    - Parenting guilt
    - Parenting stress
    - North Korean refugee mothers had higher depressed mood, parenting guilt, parenting stress, and negative parenting behaviors than South Korean Women.
    - Predictability of depressed mood, parenting guilt, and parenting stress with parenting behaviors were 2.3% -36.6% in North Korean Women refugees, and 2.0%-19.0% in South Korean Women.
    Jo & Kwon, 2017
    [A8]
    Cross-sectional, descriptive Community 290 Mother 20-50 Not reported < 5 (4.1)
    5-10 (40.0)
    10-15 (43.8)
    15-20 (12.1)
    Not reported - Parenting behavior
    - Adaptation stress
    - Parenting stress
    - Parenting efficacy
    - Social supports
    - Parent-child interaction
    - Parenting stress and parental efficacy directly affect warmth parenting behavior.
    - Cultural adaptation stress and social support directly affect controlled parenting behavior.
    Chae, 2019
    [A9]
    Cross-sectional, descriptive Community 219 Mother Not reported Not reported < 5 (3.7)
    5-10 (39.7)
    10-15 (51.6)
    15 ≤ (5.0)
    Infants
    –school age
    - Parenting attitude
    - Self-differentiation
    - Social support
    - Self-differentiation of NKD mothers has a positive effect on social support and parenting attitude.
    - Social support h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mothers’ self-differentiation and parenting attitude
    Jo & Kwon, 2020
    [A10]
    Cross-sectional, descriptive Community 397
    NKD=196
    SK=201
    Mother  Not reported Not reported Not reported 3-5 - Parenting behavior
    - Parenting stress
    - Parenting efficacy
    - Communication -
    oriented interaction
    - Pathetic parenting behavior was negatively related to parenting stress of dysfunctional interaction.
    - The interaction between parental role efficacy and communication orientation was a positive relationship.
    - NKD mothers have a greater effect on parental role efficacy than South Korean mothers by parenting stress of dysfunctional interactions.
    Kim & Chang,
    2020
    [A11]
    Cross-sectional, descriptive Community 100 Mother 41.3±7.2 Not reported < 2 (4.0%)
    3 - 5 (25.0%)
    6 - 9 (32.0%)
    10≤(39.0%)
    < 19  - Parenting behavior
    - Ambiguous Loss
    - Depression
    - Parenting Stress
    - Ambiguous level of loss negatively affects positive parenting behavior.
    - The mediating effect of parenting stress was significant in the negative relationship between ambiguous loss and positive parenting behavior. 

    Table 2.

    Characteristics of included Parenting Behaviors or Attitude Measurements

    Measurement
    (Developer)
    Subscale  Total
    items
    Used
    items
    Response
    scoring
    Reliability
    (Cronbach’s ⍺)
    Results  Included studies
    Maternal Behavior Research Instrument (MBRI)
    (Shaefer et al., 1959) 
    Warmth /Autonomy granting
    Warmth / Over control
    Rejection/Autonomygranting
    Rejection / Over control 
    28 16  5 likert
    1(Strongly Disagree) ~
    5(Strongly Agree)
    0.72–0.81
    CFA
    Maternal Behavior Research Instrument: MBRI (Schaefer et al,1959) adapted into Korean by Lee (1983). Chae (2019) uses the Affectionate attitude, Denial attitudes, Autonomous attitudes, Controlled attitudes and uses only 16 items. A9
    Parenting Dimensions Inventory (PDI)
    (Slater and Power, 1987) 
    Warmth
    Strictness 
    25 14  5 likert
    1(Strongly Disagree) ~
    5(Strongly Agree)
    0.73–0.76
    CFA [A8]
    Not reported [A10]
    Jo et al (2017) used a question revised by Kwon et al (2013) from Parenting Dimensions Inventory (Slater & Power, 1987). Jo & Kwon (2020) used 13 questions to measure warm parenting behavior. A8
    A10
    Children’s Report of Korean Parent’s Behavior Inventory (CKPBI)
    (Lee & Park, 1988)
    Warmth
    Refection-Authority
    48 4 4 likert
    1(Not at all) ~
    4(Always)
    Not reported Park and Lee (1988) used Schaefer's (1961) Childrens Report of Parental Behavior Inventory: CRPBI and a literature review to construct items appropriate to the Korean context. Kang (2008) measured only 4 items of democratic parenting behavior. A1
    Korean Maternal
    Behavior Inventory(KMBI)
    (Park & Lee, 1990) 
    Reasoning guidance
    Affect
    Authoritarian Control
    Overprotection
    Achievement
    Active Involvement
    Limit Setting 
    51 21 5 likert
    1(Strongly Disagree) ~
    5(Strongly Agree)
    0.87
    Not reported
    The scale of mother's parenting behavior developed by Park & Lee (1990) was modified to 21 questions by Jung (2009). Jung(2013) removed Overprotection and Achievement from the existing items and added Communication and Harsh. A5
    Parenting behavior
    (Park, 1995) 
    Warmth / Acceptance
    Permissive / Neglectful
    Rejection / Punishment
    80 20
    30
    4 likert
    1(Not at all) ~
    4(Alwarys)
    0.68–0.85
    Not reported
    In the study of Lee et al (2010), Park's (1995) tool was modified to 20 questions by Baek (2009). Chun & Ok (2012) used Park's (1995) 30-item parenting behavior instrument, which was validated by Kim(2004). A2
    A3
    Parenting Behavior
    (Yoo, 1998) 
    Warmth
    Rejection / Over control
    Overprotection
    Consistency
    Independent orientation 
    34 13  5 likert
    1(Strongly Disagree) ~
    5(Strongly Agree)
    0.72–0.87
    Not reported
    The Parenting Behavior Scale developed by Yoo (1998) and adapted by Kim (2013) consists of 28 questions on affection, consistency, overprotection, and rejection/control factors. Kim & Jang (2020) used only 13 questions of affection and consistency. A11
    Maternal parenting behavior (Park, 2001)  Warmth / Encouragement
    Limitation
    Overprotection/Permission
    Rejection / Neglect
    34  34  5 likert
    1(Strongly Disagree) ~
    5(Strongly Agree)
    0.77–0.92
    Not reported
    Kim(2012) used a 34-item measure of maternal parenting behavior developed by Park (2000).
    Lee & Jeon (2016) used a 4-point scale. 
    A4
    A7
    Parenting Attitudes Inventory (PAI)
    (Heming, Cowan &
    Cowan, 1990) 
    Authoritarian
    Overprotection
    Democratic 
    18 18  5 likert
    1(Strongly Disagree) ~
    5(Strongly Agree)
    0.60–0.77
    Not reported
    Hong & Kim (2013) used an adaptation of Heming, Cowan & Cowan (1990) Parenting Attitudes Inventory: PAI.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