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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6-0290 (Print) / 2234-2869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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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 ] | |
Journal of Korean Public Health Nursing - Vol. 38, No. 2, pp. 191-204 | |
Abbreviation: JKPHN | |
ISSN: 1226-0290 (Print) 2234-2869 (Online) | |
Print publication date 31 Aug 2024 | |
Received 09 Jul 2024 Revised 13 Aug 2024 Accepted 24 Aug 2024 | |
DOI: https://doi.org/10.5932/JKPHN.2024.38.2.191 | |
간호대학생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재택 격리 경험 | |
김혜옥**
| |
**경남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교신저자 | |
Home Quarantine Experience of Nursing Students Due to COVID-19 Infection | |
Kim, Hae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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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Kyungnam University | |
Correspondence to : Kim Hae OkDepartment of Nursing, Kyungnaml University, 7 Kyungnam daehak-ro, Masanhappo-gu, Changwon-si, Gyeongnamdo, 51767, Korea. Tel: +82-55-249-6346, Fax: +82-55-999-2140, E-mail: hok503@kyungnam.ac.kr | |
Funding Information ▼ |
To describe and understand the home quarantine experience of nursing students due to a coronavirus (COVID-19) infection.
Data were collected from 15 nursing students who experienced home quarantine due to a COVID-19 infection from 10 March to 31 August 2022 through individual interviews, online video conference interviews, and field note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interpretative phenomenological analysis (IPA).
One core theme, “looking into the body condition,” had five superordinate themes and ten subthemes. The five superordinate categories were “accepting the COVID-19 infection”, “taking responsibility for preventing the spread of COVID-19”, “having the will to recover from the illness”, “keeping a healthy body”, and “expanding my nursing knowledge.”
The participants' experience of home quarantine made them recognize the importance of nursing in healthcare and infectious disease prevention and provided opportunities for self-reflection and development. In addition, as future nurses, they would be expected to contribute to improving the quality of nursing care by providing nursing care with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patient's perspective.
Keywords: Nursing Students, COVID-19, Quarantine, Qualitative Research 키워드: 간호대학생, 코로나-19, 격리, 질적연구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은 2019년 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위협이 지속되고 있어, 이에 따라 코로나-19 신종감염병에 대처하기 위하여 전 국가 및 국민이 감염병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11월 국제 보건 위기 상황을 해제할 때까지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는 7억 7천만 명 이상, 사망자는 7백만 명이 발생하였고(WHO, 2023), 우리나라에도 확진자 3천3백만 명과 사망자 3만 5천여 명이 발생했다(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2023).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다양한 영역에서 피해를 보면서, 인간관계와 사회구조가 이전과 다르게 변경되고, 우리 사회에서도 다양한 담론이 형성되었다(Park & Kim, 2022). 각 대학에서도 2022년도 1학기부터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대면, 비대면 또는 혼합 수업으로 강의가 진행되었고, 학생들이 교내 및 교외 활동으로 인하여 코로나-19에 감염되어 확진 시 자가 격리를 하면서 온라인 수업을 받도록 권고를 받았다(Ministry of Education, 2022). 이와 더불어 의료기관에서는 의료의 수요가 증가하여 의료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간호대학생의 교육시스템에도 다양한 변화가 초래되었고, 그리하여 간호교육에서 큰 변곡점이 생겼다(Kim. 2024). 특히. 코로나-19로 인하여 간호대학생에 있어서는 간호학 이론에서 배운 지식, 기술을 임상 현장에 적용 및 통합하는 임상실습 교육이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론 교과목과 임상실습 교육이 비대면 수업, 교내 실습, 온라인실습 및 시뮬레이션 실습 등으로 대체 되면서 간호대학생의 학습 경험 및 특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De Los Santos et al., 2022).
그리고 임상 현장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도 코로나-19 신종감염병에 관한 지식, 간호 정보 부족 및 질병 진행 과정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하여 간호업무에 대한 불안, 스트레스, 불면증, 두려움 및 공황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가 나타났다(Labrague & De Los Santos, 2021).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에 대한 경험이 없는 간호대학생에 있어서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 및 두려움이 간호사보다 더 강한 영향을 미쳤다(De Los Santos et al., 2022). 그리고 코로나-19 감염으로 전신 피로, 지속되는 기침으로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집중력 장애, 호흡곤란으로 흉통, 근육통, 후각 및 미각상실로 입맛 감소 등과 같은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무기력과 같은 정신적 증상도 나타났다(Pandharipande et al., 2023).
코로나-19 감염병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되면 관할 보건소에서는 행정 조치로 감염 및 전파 위험성을 감소하기 위해 일정 기간 자가나 격리시설에 분리하여 생활할 수 있도록 하였고, 샤워실과 화장실이 독립된 공간이 있는 현 거주지에서 혼자 생활하고, 동거인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격리 기간 중에는 장소를 임의로 이탈할 수 없도록 하였다(Park et al., 2022). 자가격리자는 다른 사람들과의 분리, 이동에 대한 자유의 상실,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및 지루함 등으로 인하여 다양한 심리 정서적 문제가 나타났다(Brooks, et al., 2020). 코로나-19로 확진된 일반 대학생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질병 초기부터 스트레스. 피로, 수면 장애와 같은 신체적 및 정신적인 문제들이 발생하여 스스로 비관적인 사고를 하여 삶에 대한 의욕이 떨어졌다고 한다(Yeom, et al., 2022).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느닷없이 외부환경과 분리되어 격리 생활을 하였고, 공부, 건강관리 및 자기관리 등에서 다른 학생들보다 뒤떨어질 것 같아서 불안 및 우울감을 느꼈다(Son, 2023). 이처럼 일반 대학생과 간호대학생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 격리되면서, 신체적 및 정신적 문제가 비슷한 부분도 있고, 상이한 부분도 있음을 알 수 있다. 간호대학생은 임상실습을 하는 동안 환자로부터 감염이 될 수도 있고, 감염을 환자들에게 전파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코로나-19 감염 경험을 토대로 감염병 환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환자 중심간호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경험하고 미래에 간호사가 될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앞으로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신종감염병의 간호 관리에 대한 그들의 인식을 확인 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확진 경험을 가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 양적연구에서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발생한 우울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여러 가지 제약적 요인을 국가, 지역사회 및 대학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극복해 나가는 방안이 필요하다(Gu, 2024). 코로나-19 확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내의 질적연구에서는 재택 격리를 통하여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더 많이 학습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다른 학우들에 비해 학업이 뒤처짐을 극복하는 경험으로 확인되었다(Son, 2023). 그러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진과 더불어 재택 격리라는 충격적인 경험을 그들의 입장에서 해석하고, 일상생활을 둘러싼 사회, 문화적 맥락과 현상을 그들이 어떻게 연계해 왔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연구는 부족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재택 격리 경험을 해석 현상학적 분석(Smith, et al., 2009)으로 탐색하고, 그들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발생 될 수 있는 신종감염병 환자의 간호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간호대학생의 재택 격리의 총체적 경험을 기술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 질문은 “간호대학생으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재택 격리 경험은 무엇인가?”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대학에서 대면, 비대면 그리고 혼합으로 수업을 진행한 기간에 간호대학생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하여 재택 격리로 겪는 경험의 본질을 심층적으로 탐색하기 위해 해석 현상학적 분석(Interpretive Phenomenological Analysis [IPA], Smith, et al., 2009)을 적용한 질적연구이다. IPA는 일상적인 삶에서 어떠한 일이 개인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지게 될 때 일어나는 ‘현상’에 초점을 두고,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의미를 파악하고 통찰하는 ‘해석’ 능력을 탐색하는데 있다(Smith et al., 2009).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이 생애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병’이라는 현상과 ‘재택 격리’라는 현상을 겪으면서 예비 간호사인 간호대생으로 이러한 특정 경험을 어떻게 의미화하는지를 탐색하여 해석하고자 한다. 해석 현상학적 분석은 의미와 이해에 충실한 학문인 현상학과 해석학에서 유래한 질적 연구방법론이다(Smith et al., 2009).
IPA는 심리학의 영역에서 시작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으며, 개인이 건강과 질병, 성, 심리적 문제, 삶의 경험 및 정체성 등으로 삶의 중대한 특정 경험을 어떻게 의미화하는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현상학은 인간의 경험 연구와 그에 대한 본질이나 영향을 주는 방법을 이해하려고 하는 철학적 접근이다. IPA는 인간 경험의 현상과 체험의 존재 의미를 생생하게 접근하기 위해서 인간 및 사회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의미를 창조한다. 의미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석이 중요하고 세계를 해석하는 방식은 바로 언어이다. 현상학이 기술적 접근이라면, 해석학은 참여자의 생생한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텍스트에서 맥락을 확인하기 위한 해석적 접근이다.
본 연구참여자 선정을 위하여 간호대학(B 지역 1개, C 지역 2개) 학과장에게 본 연구의 목적, 의의, 방법 및 윤리적 이슈에 대한 설명을 한 후, 참여자 모집을 위한 모집문 공지에 대한 허락을 받고, 간호학과 게시판에 공지하였다. 그리고 본 참여자 선정 기준은 간호대학 재학생으로(1∼4학년) 본 연구 자료수집 시점에 코로나-19 확진되어 질병을 앓고 있거나, 코로나-19 감염병을 겪어 본 경험이 있는 자로 하였다. 본 연구 시작 전 간호학과에 공지된 모집공고문을 보고, 연구자에게 직접 전화 통화를 하여 본 연구의 필요성, 목적, 연구 과정 전반에 관하여 설명을 듣고, 연구에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힌 자로 하였다. 심층 면담 시에는 면담 내용이 녹음 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려 주었고, 이에 대하여 구두로 동의를 구하였다. 그리고 참여자의 개인정보와 면담 내용은 본 연구 목적 이외에는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와 관련하여 연구 참여 철회 가능성, 윤리적 고려, 비밀 유지 및 익명성을 제공하였다.
본 연구자는 간호대학원 박사학위 과정에서 질적 연구방법론 교과목을 수강하였고, 박사학위도 질적 연구논문을 작성하여 취득하였다. 박사학위 취득 후 B 광역시 질적연구 모임을 통해 주기적으로 질적연구방법 세미나에 참석하여 질적연구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질적연구와 관련된 문화기술지, 현상학적 연구, 근거 이론 및 질적 내용분석 등으로 연구를 수행하여 학술지에 출판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연구년 동안 서울 E 대학에서 해석 현상학적 분석과 관련된 다수의 질적연구 경험이 있는 연구자의 지도를 받으면서 본 연구의 주제, 연구 방법 및 자료 분석을 하였다. 또한, 연구자는 다년간의 간호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본 연구를 위한 질적연구 역량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2022년 3월 10일부터 2022년 8월 31일까지 이었다. 면담은 참여자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고려하여 그들이 원하는 시간에 사전 약속을 하여 진행했다. 개별 면담은 직접 대면으로 하였고, 참여자 중 온라인 화상 회의를 원하는 참여자는 비대면 면담으로 진행하였으며, 면담 시에는 코로나-19 전파 정도에 따라 방역단계에 따라서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하였다. 면담 횟수는 2∼3회로 하였고, 1회당 시간은 30분∼50분 이내로 하였으며, 자료수집방법으로는 면담,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질문지, 관찰일지, 면담 내용 녹음 및 전화 등으로 하였다. 개별 면담은 참여자가 선정한 장소에서 진행하였고, 면담 질문은 간호대학생의 ‘코로나-19 감염 후 재택 격리로 인하여 어떤 총체적 삶의 경험을 하였는가?’, ‘코로나-19 감염병 경험을 통해 참여자 삶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가?’ 등의 반구조화된 대 질문으로 하였다. 소 질문 목록으로는 첫째, 참여자의 인구 사회학적 정보, 격리 기간, 개별 혹은 공용화장실 사용 유ㆍ무, 코로나-19 감염 시 나타난 증상들, 둘째, 코로나-19 감염으로 재택 격리해야 하는 상황 때 느낌, 셋째, 재택 격리로 가족, 학우, 주변인들과 관계, 넷째, 재택 격리로 일상생활 변화로 영향을 준 맥락적 요인, 다섯째, 재택 격리로 코로나-19 극복 경험에 영향을 준 요인들, 여섯째, 재택 격리로 코로나-19 극복 후 성장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구성되었다. 둘째 이후의 질문들은 연구자가 질문을 염두에 두되, 참여자와 면담하면서 순서나 질문 내용들을 엄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구성하도록 하였다. 참여자의 면담 내용은 모두 녹음되었고, 추가 필요한 자료는 전화나 이메일 통해 진술 내용을 보완했다. 연구자는 참여자의 경험을 분석하기 위하여 녹음된 면담 내용을 모두 전사하였고, 현장 관찰일지는 면담 중 참여자의 비언어적인 행동, 모습 등을 기록하였다.
본 연구는 K도 C시에 소재한 K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를 통해 윤리적 고려에 대한 심의를 받은 후(IRB 승인번호: 1040460-A-2021-036) 연구를 수행했다. 참여자에 대한 개인정보, 진술 내용, 자료의 보관 및 정보 공개 범위에 대하여 설명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연구자 외는 개방하지 않을 것이며, 면담 내용은 녹음 후 전사되며, 연구 목적과 결과에만 사용되고, 비밀 보장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거쳐서 연구에 관한 연구의 주제. 필요성,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자가 연구 참여 의사를 자발적으로 결정하였더라도 참여에 대해 추후 언제든지 거부 의사를 밝힐 수 있음을 안내하였다. 참여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전사된 면담 및 녹음은 파일로 부호화하여 처리할 것이고, 익명성 보장을 위해 참여자별 번호로 3년간 보관 후 폐기할 것에 대하여 설명했다.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참여자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하여 재택 격리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각 개별적으로 참여자 경험을 탐색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mith 등(2009)의 해석 현상학적 분석 절차를 적용하여 참여자의 질병 경험에 대한 해석과 의미를 그들의 관점에서 바라보았고, 그리고 그것을 다시 연구자의 관점에서 해석하여 의미 단위를 연결하여 하위주제, 상위주제 및 핵심 주제로 하는 과정을 거쳐 분석하였다. 단계별 분석은 다음과 같다. 첫 단계는 ‘읽기와 다시 읽기’로 참여자의 면담 녹취록을 주의 깊게 반복적으로 듣고, 그 내용을 전사한 후 출력하여 녹취된 파일과 비교하여 반복적으로 듣고, 질병 경험 과정을 확인하면서 전체적인 구조적인 틀을 생각하면서 했다. 두 번째 단계는 연구자는 ‘초기 기록’으로 전사 자료 여백에 참여자가 코로나-19로 감염되어 재택 격리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가졌는지, 그들의 진술 중 의미가 있거나, 주관적 경험 내용을 파악하여 밑줄을 그어 가면서 기록하였다. 그리고 참여자의 녹취록 분석 시에도 언어와 목소리 톤. 은유, 침묵 및 분위기 등을 파악하여 심리적 상황을 기록하였다. 참여자가 진술한 내용, 대화 주제를 기술하는 서술적 논평, 참여자들이 사용한 특정 언어에 대한 현상 및 사실을 찾는 언어적 논평, 개념적 수준에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개념적 논평을 구분해서 다양한 색상의 필기구로 표기하여 간결한 문장, 문구로 그 의미를 생성하였다. 그리고 자료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간호대학생의 코로나-19로 감염으로 인한 재택 격리 경험 현상을 잘 이야기 할 수 있는 참여자 6명으로부터 개인 면담을 통해 자신들의 경험 현상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였고, 이때 참여자의 경험 전사 자료를 바탕으로 생성된 주제 간의 관련성을 재 탐색하여 본 연구의 주제와 벗어난 주제는 제외하거나 축소하여 분석하였다. 세 번째 단계는 ‘생성된 연계 주제’로 의미 단위 들 간의 연관성 및 상관성을 탐색하여 의미 단위의 요약진술문을 취합하여 분석하고, 이론적으로 비슷한 주제들끼리 묶어서 하위주제를 생성하였다. 네 번째 단계는 ‘생성된 주제 간의 관련성 탐색’으로 참여자의 코로나-19 감염부터 회복 과정을 시간 순서로 배열된 주제를 도표화하여 주제 간의 관련성을 판단하여 연구자는 일련의 주제들을 순서대로 기록해 목록을 만들고, 참여자의 진술에서 가장 중요한 측면이 드러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생성된 주제 간에 연관성이 있는 하위주제를 분명하게 통합하는지 확인하고, 이들을 서로 묶어 가면서 각각의 상위주제로 명칭을 부여하였다. 다섯 번째 단계 ‘다음 사례로 넘어가기’에서는 다른 참여자의 녹취록, 전사 내용, 그리고 이야기로 넘어가는 절차를 반복하였고, 이 과정은 그동안 분석했던 방법을 새로운 참여자 경험에 적용하여, 각 참여자의 경험에서 생성된 관념들을 배제하면서 후속 참여자의 경험을 분석하였다. 여섯 번째 단계는 ‘참여자 경험에서 패턴 파악하기’는 참여자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찾아내는 것으로, 참여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재택 격리 경험에 대한 해석 현상학적 분석의 상위주제 간 연관성이 높은 주제를 찾으며 주제를 해체, 분류 및 재구성하여 핵심 주제로 하였다.
본 연구의 타당성에 대한 질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 주제, 자료수집, 분석 과정 및 연구 결과 도출과 관련하여 현재 간호 대학교에서 질적연구를 강의하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간호학 교수 1인의 조언을 받아 수정 및 보완 했다. Smith 등(2009)이 제시한 Yardley (2000) 의 4가지 평가 기준으로 했다. 첫째, ‘맥락에 대한 민감성(sensitivity to context)을 보장하기 위해 연구 주제에 대한 이론적 맥락 및 관련 문헌을 비판적으로 탐색하고 자료수집 절차를 자세히 하였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 환경변화와 이전과 다른 일상생활의 변화에 대한 이해 및 인식을 가지고, 현상에 접근하기 위해 코로나-19와 관련된 선행논문을 읽고, 뉴스를 접하면서 맥락에 대한 민감성을 높였다. 그리고 간호대학생은 예비 보건의료인으로써 간호이론 및 지식을 토대로 임상실습을 통하여 현장실무 역량을 함양할 필요가 있다. 그리하여 간호대학생으로 코로나-19 확진으로 재택 격리 경험을 가진 참여자를 의도 표본 추출법을 통해 그들의 경험을 탐색할 필요가 있어 선정하였다. 둘째, 몰입성(commitment)과 엄격성(rigour)은 질적 자료 수집, 면담의 전문성, 면담환경, 연구 설계를 자세히 검토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자는 질적 연구학회 회원으로서 학술대회와 세미나에 참석하여 질적연구 및 방법에 관한 민감성을 유지 함양해 왔다. 또한, 참여자에게 좋은 질적 자료 수집을 위해 개별 면담 과정 동안 많은 공감과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서로 상호 간에 어려움은 없는지 주의 깊게 경청하며 심층 면담으로 참여자들의 진술에서 주제를 도출하고자 자료수집에 몰입도를 높였다. 자료 분석 과정에서는 참여자들의 면담 원자료를 토대로 그들의 진술과 인용 말 그 자체를 제시하여 주의 깊게 분석하였다. 셋째, 투명성(transparency)과 일관성(coherency) 보장하기 위해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형상화된 존재의 의미에 초점을 둔 해석학적 현상학적 분석(IPA)연구의 철학적 관점과 분석 방법을 적용하였다. IPA 연구 단계별로 명료하게 진술하기 위해 참여자 선정, 면담 일정 및 자료수집, 자료 분석의 전반적인 연구 과정을 세심하게 기술했다. 참여자의 특성을 표로 제시하여 하부 주제들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분석과 글쓰기, 다시 글쓰기를 반복하여 분석 작업을 하면서 해석학적 현상학의 민감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그들로부터 발췌된 경험 내용에 대한 인용문과 연구자의 해석을 모두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질적연구의 ‘영향력(impact)과 중요성(importance)’을 드러내기 위하여 간호대학생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재택 격리 경험 현상을 탐색함으로써, 미래에 간호사가 되었을 때 자신의 질병 경험을 토대로 환자의 입장을 보다 더 이해하여 간호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
본 참여자는 총 15명으로 여학생 10명(66.7%), 남학생 5명(33.3%), 연령은 19세부터 23세로, 평균 연령은 21.1세이고, 학년은 3학년 8명(53.3%), 2학년 3명(20.0%), 4학년 3명(20.0%), 1학년 1명(6.7%)이었다. 임상실습 때 ‘확진 받은 경우’ 2명(13.3%), 코로나-19로 인한 ‘질병 기간은 7일’이 12명(80.0%) 이었고, 화장실 사용은 ‘공용’ 12명(80.0%), 코로나-19로 호흡기 증상이 ‘심한 경우’ 9명(60.0%)이 가장 많았다. 면담 시 모두 개별 면담으로 하였고, 면담방식은 대면 면담은 12명(80.0%) 이고, 온라인 화상 회의를 통한 면담은 3명(20.0%) 이었다(Table 1).
Variables | Categories | n (%) / M±SD |
---|---|---|
Age (yr) | 21.13±1.13 | |
≤21 | 9 (60.0) | |
≥22 | 6 (40.0) | |
Sex | Male | 5 (33.3) |
Female | 10 (66.7) | |
Grade | 1st | 1 ( 6.7) |
2nd | 3 (20.0) | |
3rd | 8 (53.3) | |
4th | 3 (20.0) | |
On-campus practice | Yes | 15 (100) |
No | 0 (0.0) | |
Experiencing COVID-19 during clinical practice | Yes | 2 (13.3) |
No | 13 (86.7) | |
Period of disease due to COVID-19 (days) | 6 | 3 (20.0) |
7 | 12 (80.0) | |
Use the toilet | Together | 12 (80.0) |
Single | 3 (20.0) | |
Respiratory symptoms due to COVID-19 infection* | Severe | 9 (60.0) |
Moderate | 4 (26.7) | |
Mild | 2 (13.3) | |
Interview method | Face-to-face | 12 (80.0) |
Online video conference interview | 3 (20.0) |
참여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재택 격리 경험을 Smith 등(2009)이 제시한 해석 현상학적 분석 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로 26개의 의미 있는 진술로부터 10개의 하위주제를 도출하였고, 5개의 상위주제, 1개의 핵심 주제로 도출되었다. 본 연구에서의 5개의 상위주제는 ‘코로나-19 확진자라는 사실 받아들이기’, ‘코로나-19 전파방지를 위한 책임 가지기’, ‘질병 회복에 대한 의지 가지기’, ‘건강한 몸 수호하기’ 및 ‘간호지식 확장하기’이었다. 이러한 5가지 주제 간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아우르는 핵심 주제는 ‘몸의 상태 들여다보기’로 나타났다(Table 2).
Subthemes | Superordinate themes | Core theme |
---|---|---|
Recognization of various symptoms of COVID-19 infection | Accepting the COVID-19 infection | Looking into body condition. |
Recognizing the situation of being diagnosed with COVID-19 | ||
Feeling fear of being quarantined at home | Taking responsibility for preventing the spread of COVID-19 | |
Following the guidelines as a person subject to quarantine | ||
Perform self care | Having the will to recover from illness | |
Having a heart of sympathy | ||
Following infection prevention rules | Keeping a healthy body | |
Boosting immunity to prevent infection | ||
Making the most of your period of home quarantine | Expanding my nursing knowledge | |
Increasing nursing knowledge through COVID-19 infection experience |
참여자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진단받기 전부터 단순한 목감기부터 심한 몸살, 호흡곤란, 발열 및 전신통증으로 몸이 평소보다 무겁고 움직임조차 힘든 몸 상태의 변화를 느끼고 있었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재택 격리가 필요하지만, 육체적으로 무증상부터 목이 간질간질하고, 가벼운 인후통이 있는 정도 및 미미한 기침 이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단순한 목감기라고 여겼다. 반면에 처음부터 목소리가 잠기기 시작하여 열이 나면서 몸이 평소와 다르게 무거워져 몸을 움직이는 것도 힘들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침을 삼킬 때 인후통이 심해져 30분마다 물을 마시면서 통증을 완화했다. 기침이 잘 멈추어지지 않고, 목에 가래가 많이 차 있어서 밖으로도 배출이 잘되지 않아 힘들었고, 목소리가 많이 갈라지고 말하기조차 힘들어서 속삭이는 정도였으며, 미각과 후각이 많이 둔해져 음식의 맛을 잘 느끼지 못하고, 냄새도 맡지 못하였다. 그리고 참여자 모두가 재택 격리로 인하여 대면 수업 또는 임상실습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됨에 따라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힘든 질병 경험을 하고 있었다.
몸살 기운도 있고, 열이 많이 나서 입안이 말라서 인후통도 생기고, 식은땀이 나서(38℃ 이상) 육체적으로 피로감이 평소보다 많이 느껴져 오래 앉아 있기도 힘들었고, 재택 격리로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어요. (참여자 4)
참여자는 교내 수업 중 같이 수업을 듣는 학우 중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자신도 확진되었을 것 같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에게 전화가 와서 이상한 직감이 들면서 느낌이 이상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가 어디서 코로나-19에 감염되었는지도 모르고 있었고, 또는 자신은 확진자가 아니라는 확신이 있었는데 불구하고, 설마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머릿속은 온통 혼란의 도가니로 채워지고, 기분도 이상하고, 코로나-19 확진이라는 사실이 아니고, 꿈인 것만 같았다. 코로나-19 감염에 막연한 생각을 했는데, 확진자라는 말을 듣는 그 순간 현실을 인식하면서 불안감 및 많이 아플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다. 확진자가 되면 학교 수업에 참여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걱정, 자신으로 인해 친구들이 감염되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걱정과 죄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참여자 중에는 코로나-19 확진자라는 진단을 받고, 재택 격리로 1주일간 자신이 해야 할 자가간호 및 감염관리를 침착하게 대처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확진자 결과에서 ‘에이- 설마 누가 양성으로 나와’ 하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 이름이 호명되어 가봤더니 자가 키트에서 양성이 나와서 머릿속이 혼란함을 느꼈다. (참여자 6)
참여자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진단을 받은 후부터 재택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러한 변화를 처음 경험하면서 겁이 나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죄인 취급할 것 같아서 두려웠다. 하루아침에 재택 격리로 매일 같이 만나던 친구와 가족을 보지 못하고, 평소에 세워둔 계획된 일이 무산되면서, 혼자서 격리 생활을 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하는 것에 어려움과 회복되어도 후유증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었다. 대면 수업 중에 확진자로 판정을 받은 참여자는 수업을 들을 수 없어 뒤처지는 느낌으로 인하여 무력감도 가지고 있었고, 임상실습 중에 확진자로 판정을 받은 참여자는 임상실습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뿐만, 자신이 간호한 환자, 보호자에게도 감염을 전파 하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죄의식도 가지고 있었다. 이처럼 참여자는 재택 격리로 인하여 변화된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것에 많은 두려움, 불안, 고립감 및 죄의식 등과 같은 다양한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재택 격리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 격리를 하게 되면서 계획되었던 약속 및 일정들이 모두 무산되면서 스스로 무력감을 크게 느꼈어요. 그리고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후유증 등을 걱정하다 보니 불안도 많았어요. (참여자 6)
참여자는 재택 격리로 인한 일상생활에 있어 이동할 때마다 소독제로 소독하고, 특히 화장실 사용 후에는 꼭 소독제를 뿌리고 나왔고, KF94 마스크를 착용하여 생활하고 있었다. 그리고 코로나-19에 감염 경험을 통하여 이 질환은 감염력이 너무 빠르고 무서운 질병인 것을 깨닫고 빨리 완치되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또한, 가족이 자신으로 인하여 코로나-19 감염 전파방지를 위하여, 자기 방에 홀로 격리되어 생활하면서 감염예방의 지침을 지키고 있었다.
혹시나 부모님께 옮길 것 같아 정말 무서웠어요. 물을 많이 마시다 보니 화장실을 정말 자주 가게 되는데 화장실을 갈 때마다 가족 카톡방에 나간다고 하면, 가족은 마스크 착용하고 방에 있고, 제가 화장실 갔어요. 그리고 화장실 사용 후 제 방에 들어가기 전에 내가 닿았던 모든 물품 및 장소에 소독제를 뿌리고 난 후 후다닥 뛰어서 제방에 들어왔어요. (참여자 14)
참여자 중 3, 4학년은 코로나-19 감염으로 빠른 기간 내에 회복하기 위하여 간호학을 전공하면서 배운 이론에 대한 지식, 기술을 최대한 통원하여 자가간호를 잘 수행하고 있었다. 자신의 인후통과 가래를 쉽게 배출하기 위하여 따뜻한 보리차도 많이 마시고, 습도 유지를 위해 젖은 물수건을 늘어놓거나, 가습기를 틀어서 습도조절을 하고 있었다. 체온 체크는 수시로 하면서 체온이 많이 오르면 종합감기약을 복용하기도 하고,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 하였고, 그리고 맑은 공기를 마시기 위하여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조절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참여자 중 1, 2학년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재택 격리로 자가간호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간호학과 학생이지만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 기술이 부족함을 스스로 알아가고 있었다.
저는 집에 있는 체온계, 혈압계로 수시로 제 건강 상태를 확인하였고, 콧물, 코막힘, 기침이 매우 심하여 누워있을 때도 측위를 유지하며 분비물 관리를 하였고, 하루에 3L 정도의 따뜻한 보리차 물을 마셨어요. (참여자 10)코로나-19 질병을 앓으면서 재택 격리를 하게 되었는데 저를 간호해 줄 사람이 없어 제 스스로 자가간호를 했었어야 했는데 물품도 없고 아는 지식이 부족하여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 및 기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다음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자가간호를 잘할 수 있도록 이론, 지식, 기술을 잘 습득해야 할 것 같아요. (참여자 3)
참여자가 재택 격리로 인하여 자신의 보호자인 부모님께서 대신 약을 타 와 주시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주변 환경도 만들어 주시고, 특히, 그들로부터 가장 많은 물적, 정신적 지지를 많이 받았다. 참여자는 환자가 되어서 간호를 받으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거나, 나이 든 사람이 감염되면 환자 역할 및 감염병 환자 관리를 어떻게 수습하고 있는지에 관한 생각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참여자가 코로나-19 감염을 직접 체험하면서, 자신과 같은 경험을 가진 환자에 대한 동병상련의 마음을 갖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재택 격리를 하면서 제가 처한 상황을 확인하고, 대처전략을 적용하면서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하여 잘 모르고 나이가 좀 있으시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전화를 걸거나 자신을 직접 보러 오지 않는 것에 불만 및 불편함을 호소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참여자 3)
참여자는 재택 격리 상황을 처음 경험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감염병에 대하여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타인에게 전파방지를 위해 재택 격리 기간 동안 방 바로 앞의 화장실만 사용하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위생 장갑에 살균 소독제를 뿌려가면서 예비 간호사 답 게 감염 간호를 스스로 실천하고 있었다. 그리고 코로나-19 감염병 전파 정도는 다양한 차이가 있기에 스스로 자신 몸의 상태가 평소와 다른 경우에는 정확한 검사를 받을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저는 코로나-19로 재택 격리자로 선정되어 자기의 몸을 어떻게 치료하고 간호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저 때문에 가족들에게 공기로 감염될 것 같아 30분마다 소독제를 뿌리면서 두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했어요. (참여자 14).
참여자는 재택 격리로 인한 일상생활에 대한 제약으로, 활동량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 방에서 홈 트레이닝(home training)을 하고, 근육량이 감소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격리된 방안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 팔굽혀 펴기 및 스쿼트를 하루 30회 3세트로 계획적으로 실천하고, 비타민 D를 생성하기 위해 햇볕을 쬐면서 이전의 건강한 몸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을 하고 있었다. 또한, 식사, 영양제, 휴식 및 수면을 규칙적으로 하여 빠른 회복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었다.
저는 무증상자였기 때문에 따로 약물 치료는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평소에도 몸을 자주 움직이고 운동하는 것을 좋아해서 움직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맨몸으로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한 시간씩 하기로 마음먹고 이를 실천 했어요. (참여자 12) 빠른 회복과 건강증진을 위하여 샐러드와 닭가슴살 같은 건강한 음식을 매일 섭취하였고, 종합영양제와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따뜻한 차(배즙, 도라지 차)를 자주 마셨어요. (참여자 3)
참여자들은 학교 수업, 교내 실습, 임상실습 및 팀 과제 등으로 매일 바쁜 일상을 보내는 간호대학생이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으로 정부에서 정한 방역 조치로 어쩔 수 없이 1주일이라는 재택 격리 기간을 지켜야 한다. 그래서 참여자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잠시 멈춤이라는 휴식 시간도 가지게 되었고, 따뜻한 밥을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것 등의 소소한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참여자는 재택 격리 기간 동안 취미생활, 미루어 둔 과제를 하기도 하고,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잘 활용하여 알차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었다.
저는 코로나-19 감염으로 몸이 아팠던 것을 제외하고는 재택 격리 기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기 위하여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서 알차게 일상생활을 하였고, 좋은 영화를 보기도 하고, 혼자서 과제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참여자 11)
참여자는 코로나-19의 감염 경험을 통하여 신체적 간호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질병 경험을 통하여 혼자서 재택 격리되어 느끼는 고립감, 인생에 대한 회의감, 우울감으로 자신감이 저하 되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는 가족으로부터 많은 정서적 지지를 받았다고 한다. 참여자에게 음식 및 먹는 약을 배달해 준 주변인과 친구들의 도움도 그들의 건강 회복에 중요하다는 현상을 체험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환자들의 질병 치유에 있어서는 꼭 필요한 간호 이외에도, 주변인의 심리적 지지가 중요함을 몸소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하였다.
코로나-19 확진자로 재택 격리를 하게 되자 주변에서 관심을 주었고, 가족, 친구, 지인들로부터 “괜찮나”라는 안부 인사, 몸 관리 잘하라는 조언, “코로나-19 감염 된 것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안심하라는 것과 같은 다양한 지지를 받았어요. (참여자 6)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재택 격리 경험 현상의 의미와 본질을 Smith 등 (2009)의 해석 현상학적 분석 (IPA) 적용하여 탐색하였다. 간호대학생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재택 격리 경험을 탐색한 결과, 5개의 주제, 1개의 핵심 주제가 도출되었다. 핵심 주제는 상위주제와 주제 간의 연계성을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핵심을 나타내는 참여자 자신들의 ‘몸의 상태 들여다보기’였다. 이러한 핵심 주제의 배경으로는 참여자의 생애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으로 재택 격리되어 환자 역할을 하면서 이전의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질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여 습관적으로 체화하고, 주변인들에게 감염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감염수칙을 정확히 지키기에 대한 습관을 갖고 매일 매일 몸 상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참여자 몸은 감염 상황에서 주어진 과제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자신 전체를 모아서 운동을 하는 것과(Merleau-Ponty, 2002)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참여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먹는 약과 대체요법으로 자신들의 몸 상태에 따라 대증요법 및 기본 간호학에서 배운 지식을 총동원 하여 자가간호를 하고 있었고, 자신이 환자가 되어 질병을 경험하면서 간호 및 의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은 그들의 몸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들의 입장에 대해 공감하고 있었다. 참여자는 재택 격리된 방에서 자신 몸을 들여다보면서, 이전의 건강한 몸으로 회복하기 위해서 건강관리에 대한 마음가짐 및 신체 단련도 중요하지만, 특히 감염병으로 격리된 상황에서는 주변인, 가족, 친구의 물질적, 정서적 지지의 중요성을 깨달아 가고 있었다. 이처럼 몸은 물리적 사물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마음’ 혹은 ‘의식’이 신체화된 몸을 의미하며, 세계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시간과 공간적 현실의 상황을 의미한다(Kong, 2013). 따라서 참여자는 코로나-19 감염 경험을 통하여, 건강한 몸으로 회복되는 것은 그들의 의식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참여자가 처해 있는 사회 현상, 주변 환경 및 주변인들의 물질적, 정서적 지지와 노력의 결과라고 여기고 있었다.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5개의 상위주제에 내재한 맥락에 따라 논의를 해보면, 첫 번째 주제는 ‘코로나-19 감염자라는 사실 받아들이기’로 도출되었다. 이는 참여자의 삶에 있어 코로나-19 감염자라는 사실을 인식 함에 있어 당혹감, 억울함, 감염의 전파에 대한 걱정 및 불안 등으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였다. 코로나-19로 확진 받은 여성 자영업자 경험의 연구에서도 주변으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그로 인한 낙인감, 불쾌감, 감염에 대한 심리적 고통 경험이 본 연구 결과와 유사 하였다(Park et al., 2023). 두 번째 상위주제는 ‘코로나-19 전파방지에 대한 책임 가지기’이었다. 참여자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재택 격리를 하는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켜야 할 격리 수칙을 준수하기 위하여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도록 자신만의 방 안에서만 생활하고 있었다. 참여자 중 욕실 및 화장실을 가족이나 주변인들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사용 전과 후에 카톡을 이용하여 사용 유무를 확인하였고, 사용 후에는 사용한 물품 및 주변을 소독하여 감염균이 전파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었다. 간호대학생의 코로나-19 확진 재택 격리 경험 연구에도 참여자의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하여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전염 및 전파가 되지 않도록 활동 공간을 구분하여 격리 수칙을 지키면서 건강이 회복되는 것에 집중하였다는 것이 본 연구 결과와 같은 맥락으로 나타났다(Son, 2023). 셋 번째 상위주제는 ‘질병 회복에 대한 의지 가지기’이었다. 참여자는 코로나-19로 재택 격리로 인하여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체험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서 자신들의 증상을 관찰, 기록하고 학교에서 배운 간호이론, 지식, 기술, 식사 및 보완요법을 총동원하여 감염에서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도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각인하면서 격리 해제 후에도 재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Son, 2023),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한 맥락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는 코로나-19 감염으로 환자 역할을 경험하면서 자신이 처한 상황과 같은 다른 환자들에 대하여 동병상련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선행연구에서도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람들과의 자조 모임을 통해 질병 경험도 나누고 서로를 다독이면서 위로를 받았다고(Park et al., 2023) 하여,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한 맥락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코로나-19 감염병 및 다른 감염병으로 재택 격리되어 자가간호를 해야 하는 상황에 있는 환자들을 위하여 온라인 자조 모임, 감염병 재택간호 관리 앱 개발, 감염관리 수칙 및 증상에 따른 자가간호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해 줄 필요가 있다. 넷 번째 상위주제는 ‘건강한 몸 수호하기’이었다. 참여자는 코로나-19로 재택 격리로 인하여 제한된 공간에서 참여자로부터 가족에게 감염병 전파방지를 위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감염균까지 생각하면서 자기 주변과 화장실 사용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여 감염예방 규칙을 실행하고 있었고, 유튜브, 매시간 나오는 뉴스, 건강 동영상 및 코로나-19 재택 격리 후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관리를 실천하고 있었다. 간호대학생의 재택 격리 경험의 연구에서도 자가 격리와 격리 수칙을 지키는 것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로 인식하고 있어(Son, 2023), 본 연구 결과와 같은 맥락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참여자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하여 이전과 달리 스스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
다섯째 상위주제는 ‘간호지식 확장하기’이었다. 참여자는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재택 격리 경험에 대한 두려움, 고립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만을 위해 주어진 시간이라 여기고 계획을 세워서 일상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대학생들의 일상생활 경험 연구에서도 격리로 학교에 가지 않고, 친구들과 대면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누리면서 자기만의 시간표로 살 수 있는 삶이라고 하여(Park & Kim, 2022), 본 연구 결과와 같은 맥락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인간은 사회와 단절된 환경 속에서도 자기 성찰을 통하여 새롭게 발전하는 기회를 가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Meleis et al., 2000). 선행연구에서도 재택 격리 기간을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힘든 시간을 견디면서 자신들이 성장했다고 하였고(Son, 2023),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간호대학생에 있어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Yang & Lee, 2020). 참여자는 코로나-19 감염을 겪으면서 건강한 몸으로 회복하는데 있어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의료인, 가족, 친구, 주변 사람들의 물질적, 정신적 지지, 희망적인 말 한마디, 사회적 현상 및 주변 환경 등이 많은 영향을 준 경험의 의미를 깨달아 가고 있었다. 그리고 본 연구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하여 재택 격리 경험이 있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 제한점이다. 본 연구의 결과 간호대학생이 코로나-19 감염을 겪으면서 선행연구에서의 일반대학생 경험과 다른 것은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이 임상실습을 경험하지 않은 1, 2학년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전파 염려 및 죄의식이 두드러졌으며, 가족들로부터 간호를 받으면서 환자들이 느끼는 간호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역지사지의 태도를 가졌고, 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 및 교육이 필요함을 인식하였다는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는 참여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재택 격리 경험을 해석하고, 그들이 일상생활을 둘러싼 사회, 문화적 맥락과 어떻게 연계해 왔는지에 대한 경험의 본질을 해석 현상학적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의의는 참여자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하여 재택 격리되어 감염병 환자로서의 ‘자기 몸 들여다보기’ 통하여 질병을 회복한 경험을 이해하고 탐색함으로써 미래에 출현할 수 있는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근거자료를 제공한 것에 있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간호교육 측면에 있어 감염병 위기 발생에 대비하여 다학제 간 융합하여 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여 교육할 필요가 있다. 간호 실무 측면에서는 감염병 환자의 특성, 평소의 건강 상태 및 건강관리 정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간호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간호대학생들에 있어서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재택 격리 경험을 통하여 자기 성찰과 발전의 계기가 되는 긍정적인 측면이 확인되어 미래에는 더 많은 연구대상자를 포함한 양적연구를 수행하여 비교할 것을 제언한다.
이 논문은 2021년도 경남대학교 연구년 연구비 지원에 의한 것임.This paper was supported by the 2021 Gyeongnam University Research Year Research F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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